[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에 대해 'TV BLU용 LED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 전망이지만 LED를 제외한 사업들은 양호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및 차량 부품 사업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나 LED 부문은 주력 거래선의 TV사업 부진 영향으로 예상만큼 적자폭 개선을 이루지 못할 전망"이며 "기대 대비 더디게 진행되지만 개선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조5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65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는 주요 요인은 주력 거래선인 LG전자의 TV사업 부진으로 LED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LED 부문의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폭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글로벌 IT 세트 수요의 부진으로 국내 Tech업체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사는 중국 내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북미 A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 대비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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