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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포털 빅2 국내외 몸집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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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외시장 공략…싱가포르·미국 법인 설립
라인 계열사 인력도 보강
다음카카오, 국내 집중…김기사·셀잇 등 M&A 전략
모바일·O2O 대규모 투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국내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 포털업계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몸집키우기 방식에 관련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네이버의 계열사는 51개로 지난해 9월 36개보다 41.6% 늘어났다. 네이버가 신규 계열사로 편입한 곳은 대부분 라인과 관련한 해외법인이다.

우선 라인은 지난 1월 일본에 합작법인 오브(AUBE)를 설립했고, 2월에는 일본 웹페이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라인은 미개척지인 미국과 인도, 싱가포르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밴드'와 '라인'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을 늘리고 있다"며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NBP) 미국, 싱가포르 법인을 제외하고 라인 프렌즈 외 라인 관련 계열사들은 인력 보강을 마쳤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라인의 해외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이용자수(MAU)가 2억명을 넘는 등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달리 다음카카오는 국내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다음카카오(합병직후)의 계열사는 30곳이었으나 지난 3월에는 38곳으로 계열사가 늘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 벤처투자사 케이벤처그룹을 설립하고, 키즈노트(어린이집 알림장 앱)를 사들였다. 3월 스타트업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도 인수했다. 또 록앤올(김기사),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 등을 인수, 계열사는 40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현금 보유량이 많아 앞으로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기준 다음카카오의 현금 보유량은 4747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 양대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며 "결국 모바일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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