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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점점 어려워지는 美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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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마감됐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증시가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부진한 경제지표 때문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는 관측 때문이었다. 현재 가장 유력한 9월 인상설마저 점점 힘을 잃으면서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장의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지만 Fed의 의중은 여전히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는 경기 판단을 전반적으로 하향조정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번주에는 당시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진다면 결국 증시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각각 0.45%, 0.31%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0.89% 오르며 3주만에 상승반전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0.73%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점점 어려워지는 美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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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Fed가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는 올해 내내 월가가 주목하는 주요 화두 중 하나다. Fec는 지난달 28~29일 FOMC 의사록을 오는 20일 공개한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Fed 인사들이 이번주 공개 연설에 나선다는 점도 주목거리다. 옐런 의장은 22일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경제 전망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21일~23일 신트라에서 진행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포럼의 주제는 '유럽의 물가와 실업률'이다. 피셔 부의장은 21일 연설할 예정이다. ECB 포럼에는 피셔 Fed 부의장 외에도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은 18일과 20일 두 차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다. 두 총재 모두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에반스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고 존 윌리엄스 총재는 옐런 Fed 의장의 복심으로 불린다.


◆경제지표 부진 계속되나= 이번주에는 물가와 주택 지표가 공개된다. 지난주 소비와 생산 지표가 부진했던 탓에 특히 물가 지표가 주목된다.


노동부가 22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CPI 상승률(전월 대비)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0.2%보다 부진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3월과 동일한 0.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CPI 외에 5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18일) 4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19일) 4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4월 경기선행지수(이상 21일) 등이 공개된다.


월마트를 비롯해 대형 소매업체들이 내놓을 분기 실적도 미국의 소비 경기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다. 월마트는 19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홈 디포와 TJX도 같은 날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타깃(20일) 베스트바이, 시어즈 홀딩스, 갭(이상 21일)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들의 연례 주주총회도 잇따른다. JP모건 체이스와 모건스탠리가 19일 주총를 진행하고 20일에는 골드만삭스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맥도널드의 주총도 열린다. 시간당 임금을 최소 15달러로 인상하는 안건의 통과 여부가 주목거리다.


◆中 4월 PMI·日 1분기 GDP= HSBC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동집계해 21일 발표한다. 유로존 PMI는 51.8, 중국 PMI는 4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제조업 PMI는 각각 52.0, 48.9였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은 19일에 4월 유로존 CPI 상승률 확정치를 공개한다. 유로존 CPI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다 4월 예비치가 0%를 기록한 바 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는 21~22일 EU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중국에서는 18일 발표되는 4월 주택가격 외에 특별한 경제지표가 없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18일부터 남미 순방에 나선다.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20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공개된다. 전기 대비 증가율이 1.5%(연율 환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GDP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소비세율 인상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다 지난해 4분기에 플러스권을 회복해 2.2%를 기록했다. 1분기 GDP 증가율이 예상대로 1.5%를 기록한다면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셈이어서 BOJ의 고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OJ는 21~22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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