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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2Q 이후 브랜드 수직계열화 효과‥목표가 7.7만원 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0일 영원무역에 대해 브랜드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계절성 완화, 기업 규모 확대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7만7000원은 12개월 예상 PER 20배 수준이다. 이화영 연구원은 "대만 OEM 경쟁사 대비 2배 정도인 외형과 까다로운 컴플라이언스 규정 등으로 글로벌 OEM업체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타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7%, 14.5% 증가한 2497억원과 32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아웃도어리서치 실적 편입 영향을 제외한 OEM 부문 매출 성장률은 10% 수준"이라며 "주요 가방업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의류부문과 신발부문의 호조가 실적 개션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2분기부터 스캇(Scott) 실적의 편입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영원무역은 스캇의 지분 50.01%를 확보하고 있다. 스캇의 1분기 매출액은 1356억원, 당기순이익은 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스캇의 1분기 실적은 영원무역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54%, 42% 수준으로 연결편입시 영향이 클 수 있다"며 "2015년에는 3~9월 7개월치를 인식하고, 2016년에는 실적을 온전히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4%, 23.3% 증가한 4961억원과 682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연결기준 스캇 실적 편입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OEM부문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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