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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후 CRO 위상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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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FO와 함께 3대 중요 요직으로…보수도 CFO 수준만큼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금융업계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은행들이 시스템적 리스크의 파괴력을 확인하면서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때문이다. 금융 규제 당국이 매년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며 은행들의 위기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CRO의 중요성이 커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헤들리 메이가 영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기업의 전현직 CRO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CRO들은 최대 2만명의 인력을 관리하면서 최고 200만파운드(약 32억4132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RO들이 최고재무책임자(CFO)들 수준의 보수를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 금융업계의 CRO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헤들리 메이는 설명했다. 또 CRO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3대 중요 요직으로 여겨질 정도로 위상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또 CRO의 위상 확대는 특히 은행 업종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HSBC, 로이즈 뱅킹 그룹은 CRO를 이사회 멤버로 포함시켰다. 바클레이스의 데이비드 워커 회장은 2009년 모건스탠리에서 경영관리에 대한 선임 자문역을 맡고 있을 때 이사회가 리스크 관리를 좀더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던 인물이다.


헤들리 메이는 자산운용사와 보험 업계에서도 당국의 규제 강화와 함께 CR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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