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2중동붐]할랄식품 수출 12억달러로 확대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이슬람교도의 식품을 일컫는 '할랄식품'의 수출을 지난해 6억8000만달러에서 2017년 12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와 한국식품연구원,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할랄식품사업단', '할랄수산물지원센터'를 설치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전북 익산에 소재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할랄식품전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할랄식품 개발·마케팅 지원=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을 보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박 대통령 중동 순방 계기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환경수자원부 및 표준측량청과 '농업 및 할랄식품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할랄산업 육성과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농식품부와 aT,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산업협회 및 업계 등이 참여하는 공동TF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별 세부과제와 일정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내에는 '할랄식품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aT 아부다비 지사에는 인력을 보강한다.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내에 별도 분과도 신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주요 할랄시장 동향과 수출유망품목, 인증기준 등을 조사하고 주요국별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한다. 우선 올해안에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가이드북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 12일 한국식품연구원내에 '할랄식품사업단'을 발족해 국가별 인증기준 분석, 할랄식품 개발·인증 지원에 나섰으며, 국립수산과학원에 '할랄수산물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보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담배, 커피, 스낵류 등 일부 가공식품 중심의 수출을 전통식품 등 국내 농업과 연계되는 상품으로 다양화 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에 한국과 UAE의 전문가와 기업 등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할랄식품포럼'도 개최한다.


2016년까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할랄식품 전용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원예농산물 수출단지와 스마트팜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할랄시장, 세계 식음료시장의 17% 차지=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이슬람교도는 세계적으로 18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먹고 사용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도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할랄식품시장은 2012년 기준 1조880억달러(1196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1조6260억달러(178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식음료시장의 17%를 넘어서는 것이다. 동남아 4060억달러, 중동·북아프리카 3220억달러(걸프산유국 850억달러 포함) 규모로 단일국가로는 인도네시아(1970억달러)가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 할랄식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대부분이 비무슬림 다국적 기업이다. 이들이 할랄식품시장의 80%를 장악했다. 스위스의 네슬레(커피, 음료, 과자 등), 미국의 사프론로드(케밥, 치킨너겟 등), 영국의 타히라(육류, 야채, 생선 등), 프랑스의 이슬라델리스(햄, 소시지, 면류 등) 등이 대표적이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할랄식품 최대 수출국이다. 2013년에 98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태국은 식품의 25%를 할랄제품으로 생산하고, 인도네시아는 올해 할랄산업센터를 건립하는 등 새로운 수출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할랄 관련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할랄 관련시장에 대한 한국 농식품 수출액은 약 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걸프산유국(GCC)에 3억3000만달러, 인도네시아 1억8000만달러, 말레이시아 9000만달러, 태국 8000만달러 등 수출실적을 올렸다. 수출품은 대부분 담배, 커피, 과자, 라면 등 가공제품들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리아, BBQ, 델리만쥬 등 국내 외식브랜드 169개 점포 현지에 진출해 한국의 전체 해외진출 외식기업의 4.5%를 차지한다. 아세안 국가들에는 패스트푸드, 치킨, 한식당, 디저트 등으로 다양한 업종이 진출했지만 GCC에는 치킨, 디저트류 중심이다.


할랄식품을 팔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 인증기관은 전세계에 300여개가 있다. 국가별로 정부 또는 종교단체가 인증기관을 관리하고, 인증요건도 이슬람법 해석 등에 따라 인증기관별로 조금씩 다르다. 국내 할랄인증기관은 한국이슬람중앙회(KMF), 해외인증대행기관 3개소로, 국내 120여개 식품업체가 430여개 상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