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3월은 시기적으로 주가 상승 타이밍이고 차량 생산 및 판매 부문에서도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은 역사적으로 항상 주가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에도 양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는 성수기 진입과 신차 효과 (주요 신차들의 출시가 상반기에 많았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2014년에 3월 현대차의 지수대비 주가 수익률은 각각 4.2%, 6.9%, 2.5%, 1.0%를 기록했다.
생산, 판매 부문에서도 부진을 털고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의 2월 생산은 영업일수 감소(설연휴 차이)와 지난해 12월 생산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부진했다. 다만 해외 리테일 판매는 수요가 부진한 동유럽과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총생산은 1월, 2월 각각 전년동월대비 6.1%, 5.3% 감소했지만, 총 리테일 판매는 1월 0.8%, 2월(잠정)은 1.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채 연구원은 "재고가 1월 대비 0.1개월 증가했지만, 과거에도 항상 성수기를 앞두고 그 정도는 늘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3월부터는 생산과 판매 모두 정상 성장률(2~3%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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