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노원 앱에 ‘무료통화 스마트 행정 전화번호부’ 기능 추가 구축... 자주찾는 분야별 민원, 부서 찾기 등 탭 터치로 모든 전화번호 한 눈에 볼 수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해 1월 모바일을 통한 완전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 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노원구의 대표적 앱인 ‘스마트 노원’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구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노원의 생생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노원’ 앱에 '무료통화 스마트 행정 전화번호부' 기능을 추가 구축하고 대민 행정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3년11월 구 소속 직원 전용으로 ‘노원 다이어리 앱’을 구축·운영했다.
앱 구축 이전에는 직원들이 외부 출장 중에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직원에게 전화할 일이 있을 경우 구청으로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스마트폰으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직원의 전화번호 뿐 아니라 마들역, 종합병원, 도서관 등 유관기관 전화번호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다이어리 앱‘를 통해 업무협조나 소통이 원활해졌다.
더불어 앱에 설치된 무료통화기능과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로 일반전화나 핸드폰으로 전화할 수 있어 전화비도 줄일 수 있다.
이런 편리한 기능 덕분에 1300여명의 직원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직원을 제외한 1110명이 앱을 설치해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2014년)의 경우 전년 대비 연간 약 2300만원의 전화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도 보게 된 것.
◆스마트 행정 전화번호부, 어떻게 구축되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
구가 이번에 ‘스마트 노원’에 구축하게 되는 '무료통화 스마트 행정 전화번호부'의 가장 큰 특징은 좀 더 똑똑하고, 쉽게,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는 지난 1년 간 통화 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특정 국이나 과에 통화가 집중됨을 알게 됐다. 즉, 모든 전화번호가 동일한 중요도를 가지지 않음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회선(보건, 경제, 복지, 교통, 환경 순)을 우선 노출할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연구 결과 구는 스마트 노원에서 ‘행정 전화번호부’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국· 과의 모든 담당자의 연락처가 아닌 통화량 상위 20개의 담당 팀, 담당자의 대표번호가 노출되도록 하는 스마트 메뉴를 통해 검색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 주민들이 ‘자주 찾는 민원’, ‘부서별 찾기’ 탭을 구축, ‘자주 찾는 민원‘ 탭에서는 ▲복지 ▲보건 ▲환경 ▲경제 ▲교통 ▲취업정보 등으로 구분해 해당 아이콘을 터치하면 담당 팀, 담당자의 전화번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고 ‘부서별 찾기’ 탭에서도 각 국별, 과별 검색을 통해 원하는 담당자와의 통화도 가능하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앱의 상단 부분에는 ‘검색 기능’을 구축, 이름, 전화번호, 업무내용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토록 해 구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특히 초성 검색 기능도 지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스마트 노원 앱을 통해 구민들이 복지서비스 뿐 아니라 육아·출산·교양강좌 등 구청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와 더불어 똑똑한 행정전화번호부도 내 손 안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무료통화를 통한 전화비용 절감이 커 구민들의 통신복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1월 구축한 ‘스마트 노원’은 소득, 가구원수 등 기초자료를 근거로 이용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해 주는 ‘복지서비스찾기’ ,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푸시(Push) 방식으로 구민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푸시(Push)서비스’, ‘모바일 교육신청 결제 서비스’, ‘마을이 학교다’, ‘생활지도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이번에 오픈하는 “무료통화 스마트 행정 전화번호부” 서비스 외에도 향후 구 대표 앱인 ‘스마트 노원’에 스마트쓰레기불법투기 등 현장에서 신속하게 스마트폰을 이용, 신고할 수 있는 기능 및 문서 뷰어 설치 없이 첨부 문서를 바로 볼 수 있는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 구축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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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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