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야 신시장 선점 위한 전주기 R&D 전략 마련 돌입
2015년 부처합동 연두업무보고 및 미래부 업무계획 후속조치 본격 착수
미래부·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 확보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 전략 점검?논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바이오, 기후변화대응, 나노, 재난안전 등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가 본격 추진된다.
세계 바이오시장이 2024년 우리나라 3대 수출 효자(반도체, 화학, 자동차) 세계 시장보다 큰 2900조원이 예상되고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 시장도 2020년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래 산업 판도를 바꿀 이들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핵심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2015년 업무보고 후속조치에 본격 착수하고, 이들 핵심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성공을 위한 R&D 전주기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5일 '미래부-한국연구재단PM 연석회의'를 개최해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간 인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집중 점검ㆍ논의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줄기세포ㆍ유전자치료제 현황 및 기획전략',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는 '2015년도 기후변화대응 핵심기술 개발 현황 및 후속방안', 나노ㆍ소재 분야에서는 '2015년도 나노ㆍ소재 R&D 추진계획',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안전기술개발'을 주제로 R&D 전략과 2015년도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R&D의 기초체력인 기초연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초연구지원 통계분석 및 연구현장의 체감도 고찰'을 주제로 한 발표 및 논의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 R&D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는데 이제는 보다 목표지향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o "정책 담당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주 만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R&D 전략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R&D의 양적 투자 및 성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생산성 등 아직 미흡한 부분도 많다"며, 국가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1월 바이오분야 태동기 미래 시장 선점, 기후변화대응과 산업 육성, 과학기술 기반 미래준비 강화를 위한 미래유망기술 상시 발굴 체제 구축 등을 연두 업무보고 중점 과제로 보고한 바 있으며 향후 '미래부-한국연구재단PM 연석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R&D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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