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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티 북미시장 매출 본격화할 것"<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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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디엠티에 대해 "향후 북미시장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부터 북미 케이블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77.2%, 290.3% 성장한 395억원, 37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엠티는 지난 2008년 미국에 현지법인인 올링크를 설립, 북미 케이블 10위 업체인 케이블원에 2011년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블 1위 업체인 컴캐스트가 2012년 공급사로 선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컴캐스트향 매출이 본격화해 디엠티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에서도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디엠티는 지난 8년간 스카이라이프에 스마트박스를 공급해왔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신규가입자 및 스마트 박스로의 전환 수요에 따라 디엠티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엠티의 내년 매출액은 1486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60.5%, 81.5% 늘어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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