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신영증권은 10일 우리은행에 대해 민영화 작업 실패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의 경우 시장 기대를 모았던 경영권지분(30%) 및 소수지분(26.97%) 매각이 실패로 끝났다는 점"이라며 "민영화 성공 시에 책임경영 및 정책기능 소멸로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현 시스템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할인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투자매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자마진은 1.55%를 기록했는데 이는 저금리 자금조달의 부진 및 금리가 낮은 적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때문"이라며 "4분기는 적격대출 유동화 및 중소기업 대출성장을 통해서 회복이 가능하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2% 초반으로 하락해 커버리지 비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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