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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영국군의 피를 잊지 않는다...윤병세 참전비 준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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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영국군의 피를 잊지 않는다...윤병세 참전비 준공식 참석 영국군 한국전 참전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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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일부터 사흘 간 영국을 방문한다. 제1차 한·영 장관급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방문 목적있다. 바로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3일 오후 영국 국방부 뒷뜰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식에 참석, 기념비를 제막하고 준공식 축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은 영국군의 피를 잊지 않는다...윤병세 참전비 준공식 참석 영국군 한국전 참전비가 들어설 영국 국방부 뒷편 잔디밭(사진제공=외교부)


영국은 한국전에 참전 전사 1078명, 부상 2674명, 실종 179명 등의 인명피해를 냈으나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수도에 참전비가 없는 나라로 남아 있었다.


영국군 참전 기념비 기공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열렸다. 지난 1년 동안 공사를 완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는 것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BKVA) 인사들을 비롯,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촌으로 왕실대표인 글로스터 공작, 팔론 영국 국방장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전 기념비는 영국 군인이 겨울 군복 차림으로 동료 전우의 묘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전우에 대해 예를 갖추기 위해 탈모 상태로 만들어졌다.


동상 건립 후원은 로더미어 재단이 했다. 디자인은 이 재단이 위촉한 건축행정가 토니 다이슨이 맡았고 조각은 영국 왕실에서 발주하는 기념비와 동상을 다수 조각하고, 최근에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퍼거슨의 동상을 조각한 유명작가 필립 잭슨(Phillip Jackson)이 담당했다.



영국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세우기로 한 것은 1995년 미국 워싱턴 참전 기념비 건립한 게 계기가 됐다.근 20년 만에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BKVA)의 숙원사업이 이뤄진 것이다.


영국은 6.25전쟁 당시 육군 2개 여단, 병력 5만6000명과 군함 33척,지원함 25척,1개 수송기 중대, 기습작전과 특수작전 임무 수행 해병 1개 중대 240명을 파견했다.


영국은 1950년 9월 낙동강 방어선 전투,11월 정주·박천 전투, 1951년 1월 신둔리전투, 같은해 4월 임진강 설마리·가평전투 등에 참전했다.


특히 1951년4월22일부터 사흘간 영국군 글로스터 연대 1대대 900여명이 경기도 파주군 설마리에서 춘계 대공세를 편 중공군 4만5000여명과 전투를 벌여 중공군의 공세를 임진강선에서 저지, 후퇴한 유엔군이 전열을 재정비하여 역습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한국군 6사단을 격파하고 남하중인 중공군 2개 사단 병력을 영연방 27여단이 가평에서 저지해 중공군의 수도권 우회진출을 좌절시킨 전공을 쌓기도 했다.


한편, BKVA는 1977년 주영 한국대사관 측의 측면 지원을 받아 전국 협회를 결성했다. 2013년 현재 전국 47개 지부에 회원수 약 3000명을 거느리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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