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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男, '폰 쇼핑' 새옷 장만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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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 모바일 고객 늘자 온라인몰과 서비스 제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회사원 김영철(35)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취미가 생겼다. 늘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보니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김 씨가 한달동안 모바일로 구매한 소비액은 물품 구매액 가운데 70%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로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패션업체도 모바일 사업 강화에 나사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방식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편리를 추구하는 삶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태도가 삶에 반영된 결과다.

29일 제일모직의 제조ㆍ유통 일괄 의류(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는 이같은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주목해 모바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개설한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업뿐만 아니라 11번가, CJ몰 등 제휴사의 모바일 채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에잇세컨즈의 올해 모바일 실적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신장했다. 올해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실적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제휴몰서도 모바일 주문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을 웃돌고 있다. 이 가운데 에잇세컨즈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의 모바일 비중이 2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통상 SPA 브랜드의 경우 20~30대 여성 비율이 높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성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군이 20~30대 남성인 데다가, 남성들은 매장에 직접 가서 옷을 고르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둘러보고 구매하는 행동 패턴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올해 20~30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라인을 확대하는 등 고객군(郡)을 세분화해 상품 라인을 재정비한 것도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F의 모바일숍 LF몰은 올해 모바일 앱의 리뉴얼을 실시해 전년대비 매출이 5배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100%가 넘는 높은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숍의 매출이 전체 LF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에서 올해 15%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모바일샵의 고객 성별은 여성과 남성이 6대 4의 비율로, 남성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유통업체들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쇼핑하고자 하는 모바일 쇼핑족(族)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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