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22일 한국카본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96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카본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15억원(전년비 -23%), 영업이익 35억원(전년비 -57%), 지배주주 순이익 41억원(전년비 -39%)으로 부진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LNG보냉재 매출 일부 지연, 글래스페이퍼를 제외한 비LNG 실적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시장에 LNG업황 둔화 우려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회복을 위해선 신규수주 물량이 많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NG선은 앞으로도 연간 30~40척 정도 꾸준히 발주되며 일정 수준의 일감을 충족시
키겠지만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