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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전고점 돌파한 코스피, 추가 상승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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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구채은 기자]답답한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를 발판으로 한 단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은 힘들다는 전망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향후 증시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는 국내 기업의 실적과 중국 경기의 회복 여부, 각국의 통화정책 등이 꼽혔다.

17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는 9.55포인트(0.47%) 오른 2023.03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 직전 고점은 지난 5월22일에 세운 2022.59였다.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 크지 않아= 1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당분간 부양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발언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옐런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노동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빨리 회복된다면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경기 회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으며 그런 이유로 FRB는 당분간 경제 회복과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부양정책을 계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옐런의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은 약간 매파적으로 바뀌었지만 12월에 가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2015년 중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관점에서 중립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옐런 발언이 항상 호재였는데 이번 발언은 중립적인 정도로 봐야 하며 그것 때문에 시장이 충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학균 팀장은 “전통적으로 중앙은행들의 주요 미션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버블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은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옐런은 소형주 중 소셜미디어와 바이오 기술주가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고 이 여파로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향후 주목할 변수는?= 전문가들은 2기 경제팀의 긍정적인 정책 속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코스피 추가 상승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를 누르고 있는 악재는 실적 전망에 대한 불신 내지는 하반기 하향 조정 가능성”이라며 “3분기도 기업 실적 환경이 썩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증시는 3분기까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정책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다음 주 이후 발표될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가 내놓을 경제활성화 대책이 얼마나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주가 살아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대형주 장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실적과 환율 때문으로 이 같은 부분들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동안에는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대형주가 추세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최대 변수로 중국 경기와 각국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를 꼽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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