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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 100세 시대 '세대별 노후대비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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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4050·6070세대별 재테크 전략 다르게 세워야
2030세대는 수입 10% 자기계발비로 사용할 것
50대부터는 자녀교육비에서 노후대비로 무게중심 이동해야
노령층에겐 '건강이 곧 돈'…"철저한 체력관리 필요해"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1970년대 62세, 2010년 80.8세.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지난 40년동안 약 20년 증가했다. 100세 이상인 초고령자의 인구는 1990년 459명에서 2010년에는 1846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평균수명 증가 속도를 자랑하며 곧 '100세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를 '환영'하기 보다는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평균 58세인 퇴직 연령을 생각하면 미래의 노인들은 40년을 넘는 세월을 무수익으로 보내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0대부터 60·70대까지, 생애 특성에 맞는 철저한 노후대비를 주문한다.


◆2030-'노후'라는 말이 익숙치 않은 세대..'자기계발'에 초점

대부분이 사회초년생인 2030세대는 입사 후 처음으로 정기적인 수입을 갖게 된다 . 아직은 수입이 많지 않은 이들이 '투자수익'에 욕심을 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주식ㆍ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자기자신'에게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이 시기에는 투자금액이 소액이 그칠 수밖에 없어 수익률이 높다하더라도 정작 손에 들어오는 액수는 많지가 않기 때문이다.


박용식 NH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30세대는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며 "수입의 10%는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2030세대에게는 결혼·출산·주택구입 등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순간이 예고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를 대비해 일정부분은 일반 적금상품이나 적립식 연금 등에 넣어놓는 방법도 추천했다. 또 대학생 5명 중 한 명이 등록금 때문에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채무 청산 역시 이 시기의 주 목표 중 하나로 둬야 한다.


◆4050-고수익 고소비 세대..자녀 교육비보다 '노후 대비'가 우선


4050세대는 소득이 최정점에 이르는 시기다. 하지만 자녀들이 한창 성장하는 때라 지출도 가장 크다. 미혼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구의 소비 지출 중 교육비 비중은 17%에 이른다. 하지만 국내에서 은퇴준비의 중요성이 부각된 건 불과 10년전. 특히 50대는 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보험 가입률과 연금 가입률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4050세대에게는 적극적인 투자를 기본으로 한 시급한 노후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자녀교육비와 노후 준비사이에서 적절한 무게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녀의 독립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수입의 일정 부분은 거치식 연금이나 보험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단, 노후를 목전에 둔 만큼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는 삼가야 한다. 직접투자 보다는 원자재나 금, 원유와 같은 안정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또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유동산 자산이 부족한 상황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의료비와 같은 목적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6070-경제활동과 거리를 둔 시기..'건강관리'가 필수


전문가들은 6070세대에게 철저한 '건강관리'를 주문했다. 건강이 바탕이 돼야 연금, 상품 가입이 가능한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10~20%의 자기부담률을 받아들여서라도 실손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태 외환은행 영업부 MW센터 PB팀장은 "지금의 6070세대는 예전의 4050세대의 체력과 건강을 유지한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소비를 하는 데 있어서도 건강을 중심에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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