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7일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B2B(기업간 거래) 결제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빠른 B2B 결제 거래액 성장으로 둔화됐던 전체 전자결제대행(PG) 거래액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B2B 거래액이 지난해 1분기에는 전체 거래액의 6% 수준이었지만 4분기에는 11%로 빠르게 증가했고 2014년 1분기에는 13%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도매 거래의 특성 상 거래처를 확보할 때마다 거래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또 "업종 내 가장 간결한 지배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로 사업 외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상여금과 대손상각비 등 비용의 기저효과로 전분기보다 93.2%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은 364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성수기인 4분기의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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