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뉴욕증시를 따라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 급락한 1만4606.88로 8일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4일 0.05% 약보합 마감된 후 이틀 연속 1%대 약세를 보였다. 토픽스 지수도 1.9% 급락한 117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큰폭 하락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화는 전날에 이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달러당 103엔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금일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일본은행(BOJ)은 본원통화를 연 60~70조엔 늘린다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해 시장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 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시장 부진에 따른 통신·기술주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소프트뱅크(-4.49%) 야후재팬(-3.30%) 그리(-2.79%) 등이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그리의 회계연도 3·4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제약회사 다케다 약품공업은 당뇨병 치료제 관련 소송에서 미 배심원단이 60억달러 배상을 구형했다는 소식에 5.16% 급락을 기록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도요타 자동차(-2.34%) 혼자 자동차(-3.25%) 등도 크게 밀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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