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2014년도 신규 연구단 공모대상 기술 3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은 미래 사회에 파급성이 크고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원천연구를 전략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장기대형 국가전략사업이다. 세계적 기초?원천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기술은 ▲미래 맞춤형 유전자 세포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소재·소자 기술 ▲극한물성시스템 구현 파동에너지 제어 기술 등 3개 분야다.
미래 맞춤형 유전자 세포치료 원천기술은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을 이입한 세포를 인체에 투여해 질병 치료·예방에 활용될 전망이다. 차세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소재·소자 기술은 속도·재료·크기 등의 제약 조건을 뛰어 넘는 신개념의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 장기, 보조·재활기구, 자가 변형 스마트 소재로 쓰인다. 극한물성시스템 구현 파동에너지 제어 기술은 기존의 물질·소재가 제공하지 못하는 극한물성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나노·가공기술에 기반한 창조적 개념의 소재 및 이의 응용소자, 시스템 기술이다. 투명전차, 투명전투기, 투명잠수함, 소음진동차폐 및 극한단열 내장재 등 분야에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기획위원회의 사전기획을 통해 5개 후보기술을 도출했다.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5개 후보기술 중 3개 기술을 공모대상 기술로 최종 선정했다.
미래부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 등 9개 연구단을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1개 연구단을 신규로 선정해 총 10개 연구단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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