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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이익 대폭개선…주가도 응답할 것"<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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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큰 폭의 이익 개선에 따른 주가의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67억원(+482.5%, 전년동기대비)으로 당초 기대했던 350억~400억원 규모가 가능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위협받고 있고, 해외 전략고객의 보급형 모델 및 캡티브 고객의 플래그십 모델 판매 부진 등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환경에서 선방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개선 논란 속에서도 올해 영업이익은 87.0%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11년 이후 턴어라운드 기조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그는 "내년에도 영업이익은 57.6% 증가하면서 폭풍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부품의 건재, LED의 적자 축소가 주 배경"이라고 짚었다.


내년에 833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중 LED 적자 축소로 인한 이익 개선 528억원, 모바일 부품 호조로인한 이익 개선 429억원이 감안돼 있고, 디스플레이 부품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 124억원 역시 감안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바일 부품은 카메라모듈, 터치윈도우, 패키지가 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ED는 LED 조명 비중이 36%까지 상승하면서 LED 박라이트유닛(BLU) 감소분을 만회하고 인력 효율화, 칩사이즈 축소에 따른 효율 향상 및 재료비 절감 등으로 적자 축소가 기대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큰 폭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LED 조명 사업 주체에 대한 잘못된 루머,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27% 하락했고 연간으로도 제자리걸음을 했다"며 "오해가 풀리고 CB발행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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