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월 국내 폰시장 150만대…4개월째 '정체'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신규 휴대폰 공급량, 보조금 단속으로 시장 급랭한 3월 150만대 수준 4개월째 못벗어나

10월 국내 폰시장 150만대…4개월째 '정체'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갤럭시 노트 3, 아이폰5s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 휴대폰 시장이 한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출시 전후로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시장이 달아오르는 듯했지만 보조금은 대부분 구형 모델로 쏠렸다. 제조사의 신규 휴대폰 공급량도 9월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치며 시장이 빙하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공급 기준으로 150만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최저치인 9월 140만대보다는 10만대 늘어났지만 보조금 단속으로 시장이 급랭한 3월(150만대)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150만대, 8월 150만대, 9월 140만대에 이어 4개월째 정체 상태인 것이다.

9월 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3, 10월 말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출시됐는데도 시장은 여전히 냉탕 분위기다. 국내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폰5s, 아이폰5c 출시로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팬택도 지난달 중순 베가 시크릿노트를 출시해 10월에만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이 3개나 나왔지만 얼어붙은 시장을 달구지는 못했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따른 단말 교체 수요 감소와 전반적인 보조금 단속 분위기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스팟 보조금 또한 제조사가 이미 이통사에 공급한 구형 모델 중심으로 투입되며 번호이동만 증가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0월 자사 번호이동, 알뜰폰을 제외한 이통 3사의 번호이동건수는 92만9728건으로 9월 대비 44.5% 증가했다. 반면 10월 제조사의 신규 휴대폰 공급량은 9월과 큰 차이가 없다.


이통사 관계자는 "보조금이 최신 모델보다 구형 모델 위주로 투입돼 휴대폰 신규 공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스타 단말기의 폭발력 자체가 줄었고, 단말기 교체 수요도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신규 휴대폰 공급량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10월 누적 1670만대를 기록해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간 시장 규모가 6년 만에 2000만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2009년 2350만대, 2010년 2200만대, 2011년 2500만대, 2012년 23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 5년간 연간 2200만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