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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야해?' 운전자 혼란 일으키던 신호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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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대 3000대 감축 예정…운전자 혼란 줄이고 연간 13억원 절감효과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차선에 비해 많이 설치돼 운전자 혼란을 야기하던 불필요한 신호등이 제거된다. 신호등 철거로 연간 약 13억원의 에너지 및 유지관리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연말까지 교통신호등 전수 조사를 실시해 과다하게 설치된 신호등 수를 조정, 시민 혼란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호등 2대가 설치돼 있던 편도3차로 이하는 1대로, 편도4차로는 기존 3대에서 2대로 조정된다. 교차로는 2차로 1대, 3차로 2대, 4차로 3대로 변경된다. 전구식 신호등일 때는 잦은 고장으로 여러대가 필요했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등으로 교체되면서 많은 신호등이 오히려 운전자의 시야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종로구 이화동 일대 도로 65개소에 설치된 489구개의 신호등을 30대 줄여 459대로 시범운영 중에 있다.

'어딜 봐야해?' 운전자 혼란 일으키던 신호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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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내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신호등 6만854대 가운데 3000대가량을 줄여 연간 13억의 비용을 절감하고 13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4만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거한 신호등은 교차로·이면도로 등 보수가 필요하거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곳에 투입해 재활용한다.


신호등을 제어하는 '교통신호제어기'도 2004년형에서 표준기준에 맞게 제작된 2010년형으로 교체하고, 호환 가능한 부품만 사용해 업체 도산으로 발생하던 유지관리 문제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2010년형 제어기는 중앙관제센터에서의 소프트웨어 원격 업그레이드 및 통제가 가능해 고장으로 인해 무단횡단과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기존 27개 업체가 제작하던 제품 중 호환이 가능한 9개 업체의 부품을 사용해 신호제어기 관리 효율도 높인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안전, 에너지 절감,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신호등 수의 조정과 각종 교통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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