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WSJ 中에 대놓고 호르무즈 해협 치안 유지 맡아달라는데 ...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비롯, 중국과 주변국간 영토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미국의 국력 쇠진으로 중국의 역할 확대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중국은 원유 소비 1위국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소비국으로 부상한 만큼 전 세계 원유의 상당부분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에서 경제력에 걸맞는 책임을 수행하라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WSJ 中에 대놓고 호르무즈 해협 치안 유지 맡아달라는데 ... 미 5함대에 배치된 니미츠급 항모 에이브럼 링컨호
AD



미국은 지난 수십년 동안 중동산 원유 수송로 치안확보를 위해 5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 잠수함 등의 자산과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만큼 중국도 이 같은 책임이행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라 중동산 원유소비량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데 이어 내년에는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유 컨설팅회사인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중동 국가가 회원국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산 원유 수입규모는 상반기 중 하루 평균 370만 배럴로 미국(350만배럴)을 앞섰다.인도가 340만배럴로 3위였다.



10년전인 2004년 미국은 OPEC산 원유를 하루 약 500만배럴을 수입했으나 중국의 수입은 약 110만 배럴에 그쳤다.


그렇지만 10년이 지난 2013년 미국의 원유수입은 하루 624만배럴인 반면, 중국은 하루 630만 배럴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자동차 보급 증가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자 자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OPEC 회원국과 기타 국가에서 원유 수입을 늘렸다.


반면, 미국은 셰일 오일과 천연가스 생산이 늘면서 수입을 크게 줄였다.



미국은 셰일 오일 혁명으로 국내 원유생산이 급증해 수입량이 줄고 있지만 영국이 군대를 철수한 1970년 이후 떠맡은 책무 즉 세계 원유의 2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치안 유지를 위해 함정과 잠수함, 80여척의 항공기를 탑재한 만재배수량 10만t급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등 국제 경찰의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력이 급증해온 중국은 미국에 기대어 많은 덕을 봐 온 셈이다. 이 때문에 WSJ은 중국이 최근 세계 원유 수입국 1위 자리를 낚아챘다고 지적,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더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WSJ은 중국이 중동산 원유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은 물론, 미국도 난처한 지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유조선이 중국의 터미널을 향해 페르시아만을 떠나면 중국은 미군 5함대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WSJ 中에 대놓고 호르무즈 해협 치안 유지 맡아달라는데 ...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그렇지만 중국은 유조선을 보호하고 호르무즈해협에서 국력을 과시할 만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중국은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실전배치하고 차세대 전투기와 미사일 구축함 배치를 늘리고 있지만 원양에서 항모와 함정 통합 운용능력이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은 분쟁지역이나 해로에서 화력이나 전문 기술을 투사할 능력이 없다고 WSJ은 못박았다. 랴오닝함은 만재배수량 5만5000t으로, 자체 개발할 전투기 젠-15 46대, 조기경보기 4대,헬리콥터 6`18대를 탑재할 수 있지만 실전배치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미국 항모 만큼의 역량을 발휘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의 긴밀한 공조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중국과 미국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란은 신형 지대함 미사일과 구축함, 잠수함 등을 속속 실전배치하면서 자국의 핵개발을 막을 경우 여차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WSJ 中에 대놓고 호르무즈 해협 치안 유지 맡아달라는데 ... 일본 유조선과 충돌한 호르무즈 해협의 미 해군 이지스급 구축함 포터함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고소의 존 알터만 중동문제 담당 국장은 “미국은 글로벌 시스템 창출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자원을 투자했다”면서 “ 중국은 글로벌 강국이 되고 있지만 글로벌 체계를 만드는데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런 주장은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저지,한국의 북핵무제, 일본의 센카쿠 열도 문제 등 신경 쓸 게 한 둘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주장은 동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걱정스런 눈초리로 보고 있는 주변국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게 분명하다. 이제 공은 중국으로 넘어갔다.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