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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행안전시설, ‘선진국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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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국산 항행안전시설 개발성과 발표회’를 13일 오전 10시 인천공항 인근 하얏트 리젠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산 항행안전시설 성과발표회에서는 최근 개발된 레이더시설과 국토교통부 연구 개발 사업으로 진행된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등 7개 제품에 대한 성과가 발표된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레이더 및 계기착륙시설 등에 공간전파를 이용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부터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의 독과점 체제로 운영돼 왔다.


우리나라는 2005년까지만 해도 항행안전시설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외국 제작사로부터 장비를 고가로 들여올 수밖에 없었고 부품이 고장 나면 비싼 부품 값에 수리 기간도 길어 운영자를 애타게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국토부는 2004년부터 항행안전시설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R&D 산업활성화 지원정책을 시작으로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개도국 무상 국제교육 사업, 해외 입찰정보 제공 서비스, 전시회 개최 등의 지원정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국내 중소기업과 한국공항공사 등에서 계기착륙시설 등 7개 항행안전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됐다. 2009년부터 국내 공항 및 항공무선표지소에 190개 시설이 설치됨으로써 약 329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터키, 필리핀 등 해외 16개국에 366억원을 수출해 국산 항행 안전시설의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행안전시설 해외시장이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정부에서 지원정책을 꾸준하게 펼쳐 2018년까지 세계 5위의 항행안전시설 생산 국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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