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생산 미국 이전으로 최대 500만개 일자리 ,실업률 3%포인트 하락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오는 2020년에는 세계 제조업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생산비가 낮은데다 해외로 나간 제조업체가 복귀하면서 250만~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실업률은 현재의 7.4%에서 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미국의 생산비용 2015년에는 생산비용은 미국이 선진국 중에서 가장 비용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 빠른 속도라 바뀌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미국의 경제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CG는 독일과 일본,프랑스,이탈리아와 영국의 평균생산비용은 2015년에는 미국에 견줘 8~18% 높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BCG는 미국의 수출 제조업은 경제회복의 숨은 영웅이며, 미국의 무역적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미국의 수출은 2005년 이후 국내총생산(GDP)보다 7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잇다는 데는 거의 관심이 기울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BCG 는 인건비와 천연가스 전기 비용이 낮아 기업들에게 점점 더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제조업은 잘 돌아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지난 22일 발표한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3.9로 5개월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지수는 7월 55.5에서 8월 56.5로 7개월 사이에 최고치를 보였고 기업들의 신규 노동자 고용도 4개 월 사이에 가장 많았다.
BCG는 그러나 “우리는 글로벌 제조업에서 주요한 전환의 시작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지난 40년에 걸쳐 공장 일자리는 고비용 국가에서 저비용 국가로 이전했다”면서 “ 글로벌 제조업 경제의 변화로 이제 추가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CG는 “앞으로 몇 년 간 더 많은 기업들이 미국을 저 비용 수출 플랫폼으로 삼음에 따라 이번은 미국이 생산 이전을 받는 편에 설 차례”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연간 700억~1500억 달러를 다른 나라의 수출에서 가져올 것이며 그 중 3분의 2는 유럽 선도국가와 일본에서 미국으로 생산을 이전한데서 발생하는 수출이득이 될 것이라고 BCG는 전망했다.
BCG는 도요타와 에어버스, 야마하와 지멘스, 롤스로이스 등 다수 대기업들이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으며 윌리엄슨은 미국의 이점으로 생산에서 출하에 이르는 시간은 리드타임을 꼽았다.
BCG는 나아가 2020년에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생산이전이 더 많이 됨에 따라 250만 개에서 500만 개 사이의 미국 공장과 서비스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미국의 실업률이 현재 7.4% 수준에서 3% 포인트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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