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악성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최근 사설 앱스토어(블랙마켓)에서 유포되고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최근 신뢰할 수 없는 블랙마켓에서 유포되는 Assaulter 등 모바일 게임 앱에 악성코드가 은닉돼 있고, 이를 다운받아 실행할 경우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모바일 게임 앱은 Assaulter, Defen-GAstro, FruitNinja, CityJump, steamball, glowpuzzle, zombie_cake, saving_private_sheep, picnic_mayhem, bottle_shoot, BeeAvenger, MiniPlane 등이다.
이 악성코드는 전화번호부, 문자, 통화목록, 개인일정 등 정보를 빼내거나 사용자위치정보 수집, 도청과 도촬, 스마트폰 초기화 및 내장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해당 앱을 유포한 사이트에 대해 관련 앱을 제거하고 모바일 백신프로그램 보급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랙마켓 사이트가 수시로 생성되고 악성코드가 은닉된 앱이 유포되는 만큼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받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미래부는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가 점차 다양화·지능화되고 있으므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 사용을 생활화하고, 악성코드 감염 등에 의한 스마트폰의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미래부가 공개한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이다.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하지 않기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하지 않기
▲발신인이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메시지 및 메일 삭제하기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하기
▲블루투스 등 무선인터페이스는 사용 시에만 켜놓기
▲이상증상이 지속될 경우 악성코드 감염여부 확인하기
▲다운로드한 파일은 바이러스 유무를 검사한 후 사용하기
▲PC에도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하기
▲스마트폰 플랫폼의 구조를 임의로 변경하지 않기
▲운영체제 및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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