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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원'은 시코르스키 S-92 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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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입찰 마감에 단독 응찰...2020년까지 23대 구입,대당 3200만 달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어느 나라 방산업체든 자국의 대통령 전용 비행기와 헬리콥터 수주에 목숨을 건다. 수주하면 회사 인지도가 올라가 영업을 하는데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다.



美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원'은 시코르스키 S-92  독무대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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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전용헬기는 ‘머린 원’(Marine One)이다, 그동안 헬기 전문업체 시코르스키가 제작해 납품한 것이다. 시코르스키는 앞으로도 ‘머린원’을 계속 공급할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는 미국 해병대가 비행시키지만 해군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대통령이 탑승하면 전용헬기는 ‘머린 원’으로 불린다. 고정익 재통령 전용기는 에어포스 원이다.


미국 정부는 최대 23대의 작전헬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초 인도 되는 헬기는 2020년부터 임무에 들어간다.



4일 미국의 방산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1일 마감된 머린 원 제작을 위한 경쟁입찰 서류 신청에서 시코르스키만 단독으로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美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원'은 시코르스키 S-92  독무대 美 해병대에 실전배치된 틸터로터기 V-22 오스프리



경쟁업체인 미국의 노드롭 그루먼과 벨보잉, 이탈리아의 아우구스타웨스트랜드는 입찰 마감 며칠 전에 이미 응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코르스키는 “S-92는 대통령실에 현재의 머린 원보다 더 조용한 비행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시코르스키 항공은 러시아 출신 엔지니어 이고르 시코르스키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의 계열사다.


시코르스키는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파트너 관계를 구성해 시코르스키가 만든 기존 VH-30D나 VH-60N을 대체할 S-92 헬리콥터의 VIP형을 제안할 예정이다.


美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원'은 시코르스키 S-92  독무대 2008년 판보로 에어쇼에 공개된 시코르스키 S-92



S-92는 주회전 날개 4개인 다목적 헬기로 길이 17.17m, 높이 4.71m이며, 동체 길이는 17.1m, 동체 폭은 5.26m다. 최대 속도는 시속 306km, 순항속도는 시속 280km, 최대 항속거리는 999km이다.엔진은 제너럴 일렉트릭제를 사용한다. 대당 가격은 3200만 달러였다.


승무원은 2명이 탑승인원은 최대 19명이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2005년 아우구스타웨스트랜드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VXX 계약 수주에서 101 헬기로 시코로스키를 제압했다.그렇지만 백악관의 요구조건이 늘어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2009년 9 대의 시험비행기가 인도되고 난 이후 취소됐다.


2005년 당시 록히드마틴과 시코르스키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록히드마틴은 기체를 유럽에서 제작하겠다는 시코르스키보다 훨씬 많은 국내 부품 조달을 제안해 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VXX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새로운 경쟁입찰이 발표된 이후 미국 방산업계에서는 이 사업이 시크로스키용이라는 말이 많았다.특히 V-22가 백악관의 사우스 론에서 작전하는 게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났기에 더욱 그랬다.


물론 시코르시키는 자사의 제안이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프란 위르겐스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고 “경쟁자들의 숫자와 상관없이 미국 납세자들에게 최선의 딜을 제안할 것이며 우리의 제안서는 그것을 반영한다”면서 “이번 거래는 온전히 공개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美 대통령 전용헬기 '머린원'은 시코르스키 S-92  독무대 캐나다 CHC가 운용중인 S-92



그는 “현재 200여대의 S-92가 취역해 있으며 2004년 처음 도입이후 비행 누적 시간이 55만 시간에 이른다”면서 “첫 대통령 전용헬기가 지난 5월 인도된 터키를 포함해 10개 국가가 국가수반을 이 헬기로 모시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우구스타 웨스트랜드는 성명에서 “제안요청에 나타난 요구조건과 평가방식을 감안하면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가 경쟁력있는 제안을 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제안평가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우구스타 웨스트랜드는 자사의 AW101 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보잉은 H-47치누크 헬리콥터나 벨이 만드는 V-22 오스프리를 제안할 예정이었다



보잉의 다미엔 밀스 대변인은 “현 단계로서는 우리의 항공기들이 경쟁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19인 승인 S-92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해외 석유산업계로 중국이 주 고객이다.


시코르스키는 지난 6월 주하이헬리콥터와 S-92 추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하이가 운용중인 헬기는 이에 따라 총 9대로 늘어난다.


시코르스키는 당일 중국 CITIC 해외헬리콥터측과 2대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캐나다 CHC 헬리콥터스도 총 33대의 S-92를 호주와 브라질, 덴마크, 말레이시아, 노르웨이,영국 등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 헬기는 북해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브리스토우 노르웨이는 총 52대를 운용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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