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TE-A '끊김없는 SKT' VS '잡음없는 LGU+'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통사, 두배빠른 'LTE-A' 서비스 살펴보니
SK텔레콤 '속도안정'· LG유플러스 '통화품질'로 차별화


LTE-A '끊김없는 SKT' VS '잡음없는 LGU+'
AD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안정된 속도를 원한다면 SK텔레콤, 음성통화를 LTE로 하고 싶다면 LG유플러스'

기존 LTE 보다 속도가 빠른 LTE-A(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차별화 전략에 눈길이 쏠린다. 주파수 대역 두개를 묶어 트래픽 통행을 원활히하는 LTE-A 기술의 원리는 같지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저마다 특징이 있다.


◆SK텔레콤 전파간섭 최소화 기술 적용으로 속도 안정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LTE-A를 선보인 SK텔레콤은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두개의 핵심기술 덕분에 속도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기지국이 신호를 쏘면 신호중첩지역이 생기게 되고, 이 지역에서는 속도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이를 막기 위해 콤프(CoMP)기술을 적용했으며 이아이씨아이씨(eICIC)기술은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명동의 기지국과 서울시청의 기지국 신호가 을지로 입구역에서 겹쳐지면 LTE-A 휴대폰이 어느쪽 신호를 받아야 할지 몰라 속도가 저하된다.


이때 '콤프'가 트래픽이 적은 쪽 기지국 신호를 자동으로 받게 해 LTE-A 속도를 유지해 준다. 또한 '이아이씨아이씨'는 대형 기지국 안에 소형 기지국이 여러개 들어가 있는 경우 신호 중첩지역에서 '콤프' 원리와 마찬가지로 신호를 자동으로 잡아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주력 대역인 800MHz에 보조망 1.8GHz 대역을 묶어 LTE-A를 시작했기 때문에 1.8GHz에 기지국을 새로 다 깔았다"며 "기지국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신호간섭지역이 늘어나 속도안정을 위해서 이런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음성통화도 LTE망으로.. 외산폰 수급 길 열려


이르면 다음주 중 LTE-A를 시작하는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도 LTE망을 통한다. 고화질의 HD 영상통화 중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통화연결 시간도 0.25~2.5초로 기존보다 최대 20배 이상 빨라지며 음색이 훨씬 선명해진다. 기존 LTE에서 음성통화가 2G망을 이용한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발전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로 통화를 해도 중간에 전화가 끊길 걱정이 없을 정도로 LTE 망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LTE망으로 통화하면서 아이폰 등 외산폰 수급의 길도 트였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음성통화를 2G망으로 썼기 때문에 아이폰을 도입하지 못했다. 그는 "주파수 조정 협상만 애플과 협상을 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LG유플러스용 아이폰5S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VoLTE 서비스가 아직 3사 연동이 안돼 올해 하반기 까지는 LG유플러스 가입자들끼리만 쓸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LTE-A 가입자가 SK텔레콤과 KT가입자에게 전화할 경우 3G 음성통화로 바뀐다.


◆KT LTE-A 아직 출시 안 해..주파수 광대역화 하면 더 효과적


KT는 아직까지 LTE-A 서비스를 내놓지 않고 있다. 주력망에 묶어야 할 900MHz 주파수 대역을 못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8월 주파수 경매에서 인접대역 확보를 하면 경쟁사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비용을 절감해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