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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조도제어장치’ 등 55개 제품 우수조달물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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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27일 서울서 지정서 전달…공공기관 우선구매 통해 판로지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우수제품몰에도 등록 및 홍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명조도제어장치’ 등 55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27일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대원정밀전자(대표 조춘경)의 ‘조명조도제어장치’ 등 55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 이 자리엔 우수조달제품 회사 대표들과 민형종 조달청장, 안상완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전무이사 겸 중부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눈길 끄는 우수조달물품들=‘조명조도제어장치’는 조명의 밝기를 제어,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장치다. 구역별로 달린 조도센서로 측정된 불의 밝기에 따라 제어장치에 설정된 조도 값으로 조명 밝기를 조정해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제품이다.


우수조달물품인 ‘화재대피함’은 불이 났을 때 비상구 등으로 피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화염과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피난장소를 제공하는 장비다. 비상 때 간단한 조작으로 대피공간이 마련되고 판넬에 내열섬유판이 붙어있어 내부온도상승을 막고 아래 공기유입구로 외부공기를 빨아들여 대피자들 생존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정보시스템(GIS) 관로탐사선을 갖춘 ‘내충격 수도, 하수관’은 지하에 묻힌 PVC배관을 탐지가 쉽도록 탐지선을 결합, 관로의 위치파악과 유지관리가 편한 배관으로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지하매설물 정보시스템 관로탐지선은 관과 일체로 바깥에 달리며 고인장강도 아라미드섬유를 써서 외부충격에도 선이 끊이지 않는다. 탐지기능을 하면서 플라스틱소재의 중심선으로 부식방지, 내구수명이 길어진 제품이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어떻게 이뤄지나=우수조달물품은 외부 전문심사단이 새 기술 등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기술 및 품질평가 ▲기업의 생산현장실태 조사 ▲정부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신제품, 신기술 및 특허, 녹색기술 등 기술인증과 성능인증, 환경마크 등 품질인증을 갖춘 제품에 대해 외부 전문심사위원으로부터 1차 심사를 거쳐 70점 이상인 업체에 대해 관련절차를 밟아 결정된다.


조달청 및 우수제품협회 직원의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부적격업체를 가려내고 이어 2차 심사 땐 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 계약관리 예상문제점 등을 종합검토해 최종 우수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정된 제품 중엔 ‘조명조도제어장치’, ‘화재대피함’ 등 전기절약형 제품(11개),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9개)들이 들어있다.


지난해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 때 핵심기술 없이 유사, 변형특허 등으로 우수조달물품지정을 받을 수 없도록 해당업체의 기존제품이나 경쟁업체 제품과의 기술, 성능 비교평가를 강화한 결과 신기술, 신제품이 많이 선정(147개 신청제품 중 55개)됐다.


조달청은 이번엔 지정업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27개사가 처음 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 이는 우수기술개발업체가 늘었고 이들 회사들이 기술개발제품의 초기시장으로 조달시장을 택하고 있어 많이 지정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되면 어떤 혜택 받나=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먼저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 몰에도 등록, 홍보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 외국조달시장개척단 참여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도 받는다.


우수조달물품지정기간은 기본 3년으로 1회에 한해 1년간 늘어난다. 신제품,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년간 더 길어지고 수출실적이 3% 이상이면 1년이 또 늘어나 모두 6년간 지정될 수 있다.


우수조달물품시장규모는 2007년 7000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1조5000억원대로 커져 이 제도가 기술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개척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조달청은 기술우수중소기업에 대한 국내외 판로지원을 더 강화하고 다원화된 산업구조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게 신성장산업분야의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늘린다.


특히 올해는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의 외국시장 개척을 위해 사업별로 더 특화해 업종별, 대륙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올 3월 입찰참가자격(PQ)업체 선정 등 수출산업 키우기, 일자리 마련에 보탬이 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기술이나 특허 등 경쟁력은 있으나 실적이 없는 창업중소벤처기업에게 우수조달물품 지정심사 때 점수를 더 주는 등 공공조달시장 문턱을 낮춰 창업초기 판로를 늘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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