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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일류 기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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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938년 창업 이후 국내 최고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때 세계시장을 주름잡던 일본의 유수 기업들이 이제는 삼성을 따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기업들은 넘지 못할 거대한 산처럼 느껴졌을 만큼 존재감이 컸다. 이제는 정반대의 입장이 되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삼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삼성이 이토록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연 이건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신경영 선언 이후 20년 동안 삼성은 수많은 진화를 거듭해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의 삼성을 있게 한 이건희 회장의 삶과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책 3권을 소개한다.

1. 청년 이건희


삼성, 초일류 기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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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건희』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 이론이나 행보에서 경영 법칙을 찾아내는 대신 그의 청소년과 청년 시절에서 신경영의 원동력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현직 삼성그룹 출입기자인 저자는 이건희 회장의 개인적인 삶에서 어떤 소양을 갖추게 됐는지, 신경영 이후 그 소양들이 어떻게 발현됐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취재해서 담았다. 그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이건희 회장이 가진 통찰력의 원천 '생각의 힘'의 답이 있었다.


2013년 현재 삼성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년 동안 삼성은 수백 개의 계단을 뛰어오르며 세계 최고의 회사로 자리 잡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매년 '위기'와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언급하고 있다.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더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합니다”라며 또 한 번 '위기'와 '연구'를 강조했다. '위기 대응'은 바로 삼성 신경영 신화의 원동력이며 동시에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고, '연구'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2. 이건희 개혁 20년, 또 다른 도전


삼성, 초일류 기업이 되기까지


삼성 이건희 회장은 20세기 전통 제조업과 21세기 첨단산업을 이으며, 두 세기에 걸쳐 가장 극적인 성공을 일군 기업인 중 한 사람이다. 그가 처음 사령탑을 맡았던 1987년의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야말로 맨주먹 상태였다. 자본과 기술력은 빈약했고 브랜드는 전혀 존재감을 갖지 못했다. 그는 그런 회사를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로 키웠다. 삼성전자는 도시바, NEC,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샤프,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애플 등 수많은 강자들이 명멸해 갔던 정글에서 전자부품과 세트사업을 동시에 석권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2013년 현재, 삼성전자는 20년 전보다 더욱 눈부신 성장을 이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섰다.『이건희 개혁 20년, 또 다른 도전』은 개혁 주역들의 생생한 현장 증언을 토대로 경제 기자가 발로 뛰며 집필한 책이다. ‘시장 선도자’로 완벽히 자리 매김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기업, 그러나 축하 파티를 열기는커녕 끊임없이 위기를 의식하고 강조하며 혁신과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는 기업.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삼성의 성장 원동력인 ‘신경영’과 기업인 이건희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3. SAMSUNG WAY 삼성 웨이


삼성, 초일류 기업이 되기까지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이하여 삼성식 경영을 이론적으로 정리하였다. 경영학자의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해온 학술적 연구 성과물이다. 1993년 신경영 개혁 선포 이후 지난 20년 동안의 삼성식 경영을 ‘삼성 웨이(SAMSUNG WAY)’라 칭하고, 삼성 웨이의 근간이자 삼성 경쟁력의 원천인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New Management)’을 경영학적으로 통찰력 있게 분석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송재용ㆍ이경묵 교수는 ‘패러독스(Paradox) 경영’을 삼성 경쟁력의 원천으로 주목한다. 또, 그동안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삼성식 경영의 모든 것을 실제 사례에 근거하여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의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경영전략적ㆍ경영시스템적 과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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