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진칼, 첫 사업 'KAI 인수' 될까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AI 매각 일정 관건…조양호 회장 KAI 인수전 다시 참여할지 관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7월 국내 최대 항공기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매각이 재개될 전망이다. KAI 인수를 둘러싼 국내기업들의 공방전도 다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KAI인수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은 만큼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의 첫 사업으로 KAI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 KAI 팔리나=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6월말께 KAI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 종전 매각주관사인 크레딧스위스와 산업은행이 대표주관을 맡아 매각공고 및 실사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KAI의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KAI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한항공만이 입찰해 매각이 무산됐다. 이어 9월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두 개 업체가 의사를 밝혔지만 대한항공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또다시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매각 절차는 사실상 미궁에 빠졌다. 당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박근혜 문재인 두 대선후보는 KAI 민영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KAI 매각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 1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새 정부의 공약대로 경남 사천지역을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려면 KAI의 민영화를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매각 재개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으나 확정되는 바는 없다"고 밝혔다.


◆주가 오른 KAI와 대한항공의 적정가= KAI 인수자로 가장 손꼽히는 인수 후보는 대한항공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KAI 인수를 통해 항공기 제작부터 항공운송업까지 수직계열화를 꿈꾸고 있다. 다만 인수가격이 부담이다. 그는 지난해 KAI 인수전을 앞두고 "적정가격이 아니면 인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고히 했다.


정책금융공사가 KAI 매각을 위해 내놓는 주식은 정책금융공사 보유분 26.4% 중 11.41%, 삼성테크윈 10%, 현대자동차 10%, 두산그룹 5%, 오딘홀딩스 5%, 산업은행 0.34% 등 41.75%다. 본입찰이 진행된 지난해 12월17일 KAI의 주식 종가는 2만6700원이었다. 하지만 28일 현재 KAI 주식가격은 2만9300원까지 올라선 상태다. KAI 매각설 이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매각가격은 기존 대비 1000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의 '적정가'가 1년 사이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변했는지가 인수전 참여에 관건이 되는 부분이다.


◆한진칼 첫 사업 'KAI 인수'?= 조 회장은 지난 3월 KAI 인수 의사에 대해 묻자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으며 KAI 인수 포기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 말 할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KAI를 인수할 의지는 있으나, 참여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조 회장이 KAI인수전에 참여한다면 오는 8월 설립 예정인 지주사 한진칼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한진칼은 그룹내 투자사업을 전담할 회사로 대한항공과 분할된다.


한진칼의 자본금은 713억6916만원, 부채는 2878억279만원 정도로 부채비율은 403% 정도다. 분할 전 대한항공의 부채비율 499%보다 100% 가량 낮은 셈이다. 이는 대한항공보다 KAI를 인수할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KAI 인수가 조 회장의 숙원사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한진칼이 KAI인수에 도전해 성공한다면 투자사로서의 시험무대를 화려하게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정책금융공사가 매각 공고를 낸다면 한진그룹은 한진칼의 설립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통상 공고 후 보름내 입찰의향서를 접수하기에 7월께에는 한진칼의 설립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칼 설립일이 8월1일로 발표됐으나 일정에 따라 설립일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