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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고학력,숙련 기술자 이민 몰려들면서 노동시장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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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아프리카·아랍이민자 폭동으로 몸살...경기활황으로 고학력자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아프리카와 아랍 이민자들이 경제 불평등에 불만을 품고 스웨덴 이민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가운데 독일에는 고학력 이민자 유입으로 독일 노동시장에 근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고학력 이민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엔지니어와 인도인 IT 전문가 등 고학력 외국인들이 독일에 밀려들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민자는 저학력 미숙련자라는 통념을 뒤엎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시장 조사 전문가 헤르베르트 브뤼커가 독일 민간 씽크탱크 베르텔스만슈티풍 의뢰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에 새로 이민온 15~65세 사이 이민자의 43%가 대학이나 기술학교 혹은 대학원과정 졸업자로 조사됐다.


이는 이민자 출신 아닌 순두 독일인 대졸 동등학력 비율 26%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는 뉴렘베르크의 고용연구소(IAB) 노사결과에 드러났듯이 이민자를 기술수준이 낮은 저학력 출신자들이 보는 독일인들의 통념과는 상반된 것이다.


더욱이 독일은 이민이 독일 사회와 경제에 해로운 만큼 이민정책을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는 책이 성공을 거두는 등 독일인들이 문호개방을 꺼린다는 사실을 입증했지만 실제로 이민자들의 구성과 자격요건은 지난 10년 동안 아주 달라졌다고 슈피겔은 강조했다.


독일에 고학력 이민자가 몰리는 것은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데다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 다수 국가에서 청년층 실업률이 높은 반면, 독일 경제는 건실하고 고용이 안정돼 있는 데 따른 것이다.


3월 말 현재 독일의 실업률은 5.4%인 반면, 남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그리스는 각각 26.7%와 17.5%,27%로 매우 높다. 독일의 성장률은 1분기에 전분기에 비해 0.1% 증가한 반면, 유로존 17개국과 EU 27개국은 0.2%와 0.1%가 감소했다. 1년 전과 비해서도 독일의 GDP 성장률은 1분기 -0.3%를 기록했으나 유로존은 -1.0%, EU는 0.7%를 나타냈다.


독일 연방통계청(Federal Statistical Office)은 지난 7일 최근 2012년에 독일로 유입한 이민자는 100여만명으로 1995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으며 2011년에 비해 1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민자 중 가운데서 국채위기를 당한 남유럽 의 이탈리아(1만2000명), 그리스(1만명), 스페인(9000명), 포르투갈(4000명) 국가 출신자가 많았지만 폴란드(6만8100명),루마니아(4만5700명),헝가리(2만6200명),불가리아(2만5000명) 등 비 유럽연합 국가 출신자가 3분의 2를 차지했다.


그러나 증가율 면에서는 이탈리아 이민자가 40% 증가한 것을 비롯,그리스 435, 스페인 45%,포르투갈 43% 등으로 높았다.


슈피겔은 고학력 이민자 증가는 독일 노동시장을 근본으로 바꿔놓은 게임체인징(game-changing) 변화라고 평가했다. 독일 연방고용청은 인구 고령화로 오는 2025년께 노동력은 650만 명 감소하며 이에 앞서 2020년에 숙련 인력이 200만 명 부족하고,2030년에는 520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런데도 독일은 숙련인력 수입을 꺼려왔고 중도 우파 언론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대단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월 배포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숙련 인력을 해외에서 모집하는 데 호주와 영국,캐나다,덴마크에 크게 뒤지고 있다.


또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경제위기로 독일 경제가 튼튼해졌고 남부 독일 지역은 완전 고용상태인데 스페인과 포르투갈,그리스인들이 국내에서 희망이 없다고 독일 노동시장에서 행운을 시험해보려고 한다”면서 “이들은 종종 교육을 잘받았고 자국내 경제사정이 좋아지면 돌아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슈피겔은 그러나 독일 일부 자치지역이 모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해외 고학력 전문가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데서 볼 수 있듯이 독일의 풍토도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텔스만슈티풍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민정책 방향을 다시 정립할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 독일은 유럽연합(EU) 국가이외에서 더 많은 숙련 이민자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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