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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질의 농업용수, 농업소득 증대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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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채웅]


오병희(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장)

[기고]양질의 농업용수, 농업소득 증대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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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WCED)’가 1987년에 발표한 ‘우리의 미래(Our Common Future)’라는 보고서에 의해서 공식화된 개념이다.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을 일컫는다. 이는 경제의 지속 가능성뿐만 아니라 자연자원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가 지속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농산업에 있어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 개념이 활용되고 있다. 농업 생산량 증대와 같은 양적인 측면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농업의 질적인 성장에도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이 고부가가치 농산물 재배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의 공급’일 것이다.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8만1896㏊로 전국 인증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우리 전남지역은 영농활동을 하는 데 있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영산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각 시·군의 농업용 저수지 및 양수장 시설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물 관리 대표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있다. 지역민들을 위해 적재적소에 양질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자 쏟고 있는 일련의 활동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51개소의 농업용저수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전체 저수량은 총 6억1400만톤에 달한다. 이 중 실제 활용 가능한 유효저수량은 총 저수량의 96%에 해당하는 5억9000만톤으로 전남지역 수혜농지면적 총 8만1701㏊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용수의 질적 관리를 위한 활동을 살펴보면 정기적인 수질 조사를 통한 정확한 수질오염 현황과 변화 추이 측정이다. 전남지역은 농업용 저수지 수질측정망조사사업을 통해 농업용 저수지 및 담수호 174개소를 대상으로 연 4회, 17개 항목에 대해서 수질조사와 오염원 파악, 유역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용수 수질관리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물 관리 차원을 넘어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범사회적인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수질관리실명제’를 시행하여 주요 저수지에 수질현황판을 설치하고 월 2회씩 녹조 발생 여부 등 저수지 수변 순찰활동을 정기적으로 기록 관리하고, 1999년부터 시작된 ‘내고향물살리기운동’으로 주요 농업기반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쾌적한 수변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은 비단 농산업의 양적 증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이어져 질적인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및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를 도입하는 등 농산업 다방면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는 만큼 효과는 더욱 더 배가 될 것이다.


깨끗한 용수 공급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자 등 전 국민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초석이 된다. 이는 농업인의 직접적인 소득증대로 연계되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농업인과 함께 웃는 대한민국이 되리라 믿는다. 그 중심에는 항상 우리 한국농어촌공사가 있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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