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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전차 시장 놓고 미국 합작사와 MBDA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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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벨린 VS 밀란 한판 싸움 시작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과 프랑스업체가 프랑스의 대전차미사일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미국 최대 방산업체로 F-35 합동공격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과 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레이시언 합작업체가 프랑스 육군의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 시장 진출을 위해 범유럽 미사일 전문업체 MBDA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록히드-레이시언간 자벨린합작사(이하 자벨린)사는 자사의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로 MBDA의 밀란을 대체하겠다는 각오다.

프랑스 대전차 시장 놓고 미국 합작사와 MBDA격돌 레이시언사제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 발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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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자벨린은 발사후 망각방식을 채택했다.미사일은 길이 1.1m,무게 11.8kg이며 유효 사거리는 75~2500m,최대 사거리는 4.75km다.탠덤 성형작약탄을 사용하며 발사후 비행하다 표적 상부에서 타격한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당시 이라크의 타입 69전차 파괴용으로 쓰였다.
미국과 영국,노르웨이,대만 등이 사용중이다.


밀란은 MBDA산하로 편입된 유로미사일이 개발한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로 1972년부터 지금까지 36만 발,발사관 1만 기가 생산됐으며 41개국이 실전배치해놓고 있다.미사일 무게는 7.1kg,직경 11.5cm,,탠덤탄두를 장착했으며 개인이 휴대하거나 차량에 탑재해 사용하는 데 유선유도방식을 채택했다.


프랑스 대전차 시장 놓고 미국 합작사와 MBDA격돌 밀란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합작사는 최근 사업개발 담당 임원인 켄 알렉산더를 프랑스 방위사업청(DGA)와 육군사령부로 보내 자벨린 현대화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미국의 방산업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는 노후화하는 프랑스 육군의 밀란을 자벨린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풀이됐다.


이에 대응해 MBDA는 자체 중거리 미사일개발계획(MMP)에 따라 차기 대전차 미사일을 개발중이다.



자벨린과 밀란, 미국 합작업체와 MBDA가 정면으로 맞붙어 대륙간 혈전을 치루는 형국이다.


한 소식통은 여전히 MBDA가 앞서 있다고 전했지만 자벨린합작사는 프랑스에서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0발의 대체미사일 요구가 제기됐다.


미국측은 MBDA가 신형미사일 개발 자금이 있는지, 밀란이 퇴역하는 2017년 중반까지 신형 미사일을 인도할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렇지만 업계는 밀란측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밀란측은 2010년 시작한 MMP에 따라 전력공백을 피하기 위해 2017년 납품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MBDA는 BAE 시스템스(37.5%),EADS(37.5%),핀메카니카(25%)가 출자한 범유럽 방산업체인데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간 협력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 밀란측의 미사일 수주는 ‘떼논 당상’이라는 설도 있다.


더욱이 장관급 투자위원회는 6월이나 7월 MMP 개시 여부를 결정해 희망이 남아 있다. 앙트완 부비에 MBDA 최고경영자(CEO)는 “ MMP는 대함미사일과 아스터 블록1 대공방어시스템 사거리 연장 등과 함께 올해 세가지 중요한 결정사항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국방부 고위 관리는 MMP가 우선순위 중의 우선이라며 대함 미사일보다 더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산 전문가가 지적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이에 대해 자벨린합작사는 미 육군이 자벨린 신형을 2016년 실전배치하도록 주문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자벨린합작사측이 2016년이나 2017년 프랑스에 첫 인도하고 대체시한을 맞추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진다.


미국측은 자벨린 비용절감 계획에 따라 미사일 생산단가를 25% 감축하고 사거리를 현행 2.5km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군 시험장 발사시험에서 현재 배치된 자벨린 모델은 4.7km밖의 표적을 맞췄고 다른 한 발은 표적을 빗나갔지만 5km까지 날아갔다고 디펜스뉴스는 소식통의 말을 빌어 전했다.


다시 말해 현재 모델도 사거리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불리한 점도 있다.자벨린은 발사후 망각방식으로 설계됐는데 프랑스육군은 민간이 피해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벨린 합작사는 1단계로 발사후망각 방식과 추후 공동개발시 프랑스측 요구에 맞는 응용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미국측은 현재의 예산삭감을 감안할 때 공동개발이 필수사항인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생산단가 인하를 위해 미국 정부와 다년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육군은 자벨린을 2050년까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프랑스측은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는 비공개 이유로 제외시켰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MBDA는 지난달 9~1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전시 컨퍼런스의 자체 스탠드에 MMP모델을 전시했다.


MBDA는 2009년 자체 자금으로 개발한 밀란후기형(밀란 ER.사거리연장형)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배치 프랑스군이 사용할 대전차 무기 입찰에서 밀란 ER 대신 미제를 선택해 MBDA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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