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4hrs·30cm 內...스마트폰이 바꿔 놓은 당신의 일상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6초

24hrs·30cm 內...스마트폰이 바꿔 놓은 당신의 일상은?
AD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뭔가를 끊임없이 기록하는 것을 즐기는 직장인 A씨. 기록이 필요한 순간이면 그는 스마트폰을 찾는다. 업무와 관련된 기획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친구 혹은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생각날 때면 '순간일기' 앱을 실행시킨다. 앱 실행시 바로 메모장과 키보드가 열린다. 메인 페이지는 최근 메모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해 보안 걱정도 줄여준다. A씨는 "학창시절 포스트잇에 메모하던 습관이 모바일 시대로 오면서 더욱 스마트해졌다"며 "메모와 관련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이메일로 최대 30장까지 첨부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한다. 엄지족이 아닌 그는 음성 기능을 활용해 오늘도 잽싸게 무언가를 기록한다.


스마트폰 가입자 3800만 시대를 맞아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이 유익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루 24시간 반경 30센티 안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 특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앱이 다수 쏟아지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쇼핑을 영화나 게임과 같은 콘텐츠 소비로 연결시킨 앱도 있다. 이들 앱은 주말 하루를 다 비워야하는 여성들의 쇼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대표적인 예가 '앰엔오피디자인스(MNOPdesigns)'다. 엠엔오피디자인스는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선별해 모바일 앱에 소개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픈마켓이다. 홍대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을 모바일로 옮겨놓은 듯 하다. 이 앱은 기존 온라인 디자인 소품 사이트와 달리 디자이너가 직접 선별한 추천 상품 위주로 화면에 띄워 검색 시간을 줄여준다. 상품도 티셔츠 등 패션제품과 생활 소품, 핸드폰 케이스와 같은 디지털기기 소품, 키덜트, 디자인 가구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것으로 구성했다. 하루 한 번 추천 상품 코너를 만들어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더했다.


지난 2010년 아이폰 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앱 산업계가 열린 이후 청장년층 이용자의 유입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앱 장르는 단연 게임이다. 스마트폰 게임은 게임 비(非)이용층이던 이들을 빠르게 게임 홀릭에 빠졌다. 특히 취직·결혼·직장생활 등으로 바빴던 397세대(30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들이 여유가 생기자 저렴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리는 문화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화장실에서 잠깐씩 플레이를 즐긴다. 인기 장르도 팡류, 팜류 등 캐쥬얼한 게임에서 RPG(롤플레잉게임) 등 미드코어한 게임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

지갑 없이 알뜰한 소비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앱도 있다. 폰 안의 지갑 '스마트월렛'은 간단한 멤버십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다양한 방식의 결제, 포인트 적립과 사용, 쿠폰 다운로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 만으로 편리하게 알뜰한 소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통합 멤버십, 항공 마일리지, 뷰티 멤버십 등 유익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각종 쿠폰과 모바일 상품권, 스마트폰으로 송금과 계좌이체가 가능한 하나은행의 캐쉬넛, 바코드만으로 휴대폰 소액 결제가 가능한 엠틱 등으로 서비스도 확대됐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