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육군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최종결정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육군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최종결정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이 운용할 대형 공격헬기 기종으로 'AH-64E'(아파치 가디언)가 선정됐다. 대형공격헬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6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AH-64E 기종을 도입하는 것은 미국과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17일 방위사업청은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미국 벨사의 바이퍼(AH-1Z), 터키우주항공사의 T-129 대신에 보잉의 AH-64E 기종을 선택했다.

대형 공격헬기는 북한군 기갑 전력과 공기부양정 등을 무력화시키는 항공기로 2008년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가 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시험평과 결과 3개 기종이 모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사청 협상팀은 올해 3월까지 후보 업체와 기술, 절충교역, 계약조건, 가격 등 4개 분야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아파치는 비용과 절충교역에서 경쟁기종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성능과 운용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을 받았다.


미측이 아파치 헬기 1개 대대(24대)를 주한미군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도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기종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절충교역 협상에서 저소음 로터 설계 기술 등 기술이전 25건과 국내 부품제작 6건, 군수지원 6건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대형 공격헬기가 전력화하면 현재 육군이 운용하는 공격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 공백을 보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북한군 기갑 전력의 수도권 위협에 대비하고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탱크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는 8㎞ 거리에서 적의 전차나 벙커를 격파할 수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장착할 수 있고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30㎜ 기관총도 갖추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 대신에 70㎜ 히드라 로켓포나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도 있다. 특히 아파치 중 최신형인 AH-64E는 탐지거리 8㎞ 롱보우 사격통제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이 레이더는 256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길이 17.73m, 높이 3.87m, 로터직경 14.63m, 최대이륙중량은 10.4t이다. 최대속도는 293㎞, 최대항속거리는 483㎞다.


아파치는 애초 가격이 비싸 구매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격협상 결과 36대 구매 가격이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아파치는 정부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됐으나 협상과정에서 가격이 낮아져 사업비 범위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신형 AH-64E는 주한미군에서 운용 중인 AH-64D 헬기와 비교하면 엔진동력전달 계통의 성능이 개량됐고 최신 기술의 임무 장비를 탑재했다"면서 "항법 장비와 표적 획득 및 조사 장비가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추위에서는 상륙기동헬기 협상대상업체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선정했다. 또 북한의 생물화학전을 대비한 신형화생방정찰차를 내달 입찰공고해 오는 8월에 시제개발업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사업은 10월에 시제개발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