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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금융인]신충식 농협은행장, 지역 中企 메신저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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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번쩍 제주서 번쩍..'현장경영' 주목

[파워금융인]신충식 농협은행장, 지역 中企 메신저로 뛴다 신충식 농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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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충식 농협은행장의 '현장경영'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전국을 돌며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각 지역본부의 사업전략을 일일이 챙기는 것도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신 행장은 지난 3월에 강원도와 제주 등 5개 지역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서도 경남과 경북에 이어 전남, 전북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복안이다.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수렴한 내용을 바로바로 직원들과 공유하고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 영업본부를 방문해 사업추진 성과 등을 점검하는 것도 그가 놓치지 않는 현장경영 활동 중 하나다.

신 행장이 현장 방문에 주력하는 이유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서는 은행의 경쟁력을 갖출 수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도 없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가 꿈꾸는 농협은행은 "시장 경쟁력을 갖춰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는 은행"이다. 말처럼 쉽지 않은 목표다.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책임경영'이라는 서로 상충되는 가치를 조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어려운 문제의 답도 결국 현장에 있다고 믿는 그다.


취임 1년을 맞은 신 행장은 올해 현장경영 강화를 토대로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출범 첫 해는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며 내실을 다졌다면 올해는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에 경영의 초점을 맞춘다는 뜻이다.


신 행장은 "농협은행은 올해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설정했다"며 "기업 현장의 고충 사항을 적극 반영해 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순익 목표를 915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보다 두 배 이상 높여 잡았다. 신 행장의 온화한 외모 뒤엔 강한 추진력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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