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화순군, 지역 특산품 연계한 체험관광 등 대책 수립
화순군은 무등산국립공원이 화순군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무등산은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오는 3월4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며, 공원 면적 75.425㎢ 중 화순군 면적이 15.802㎢로 20.9%를 차지하고 있다.
공원시설 기본계획 중 화순군에 해당되는 내용을 보면 진입도로 2개소, 탐방로 16개소, 주차장 4개소, 헬기장 1개소, 탐방지원센터 5개소, 청소년 수련시설 3개소, 야영장 1개소, 휴게소 3개소, 자연학습장 2개소, 박물관 1개소, 마을지구 1개소, 그리고 동부사무소가 화순읍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화순은 천혜의 청정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포화 상태에 이른 광주지역 탐방로를 대신해 전국의 탐방객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등산 장불재와 정상까지 가는 최단 코스의 등산로가 있으며 규봉암도 이서면에 위치한다. 이서면 영평리 등산로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깨끗한 청정 등산로이다.
환경과는 해당 실·과·소와 협의해 무등산 탐방로와 연결되는 관내 명산의 등산로를 일제 정비함으로써 화순을 찾는 등산객이 화순의 자연을 함께 느끼고 머무는 관광, 다시 오고 싶은 화순을 만들기 위해 지역 특산품 판매와 연계한 체험관광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승용차를 이용해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광주와 화순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노선을 개발하고, 등산과 화순관내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상품 홍보와 힐링푸드 페스티벌, 다양한 먹거리 홍보 등을 통해 무등산을 찾는 전국의 탐방객이 화순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오는 3월 4일 화순읍 옛 소방서 자리에 개소하는 동부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사무소에는 정규직 20명 비정규직 29명이 상주하며 화순군과 담양군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공원 개발과 자연보존을 위한 예산이 화순지역에 최우선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무등산 공원사무소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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