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1만8000여 명의 특수교육 대상자인 장애학생에 대한 치료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치료사 방문과 바우처 사업을 병행하며, 지원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장애학생 치료지원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치료지원 시 올해부터 치료사 방문과 바우처 활용을 병행한다. 지원받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치료사의 방문을 받거나 바우처로 인근 병원·비영리기관의 치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치료영역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청능치료, 심리행동치료, 보행훈련 등이다. 기존에는 치료사 방문에 국한됐었다.
또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진단평가도 신설된다.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진단 평가팀이 개인면담과 평가 등을 진행한다.
치료 등 관련서비스 지원인력은 149명에서 153명으로 확대한다. 사회복지사나 임상심리사 등으로 사업분야도 다양화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 전체 인원은 행정실무사 19명을 신규 배치하는 등 모두 260명으로 늘린다. 특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장애학생과 가족이 함께 하는 힐링캠프도 새롭게 운영한다. 장애학생을 둔 부모와 형제ㆍ자매에 대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진석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특수교육관련 서비스 향상으로 장애학생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배우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자아 실현과 사회 통합을 목표로 특수교육 발전 및 지원 확대는 물론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수원과 의정부 두 곳에 세워진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현재 25개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 등 26곳으로 확대됐다. 이들 특수교육센터는 특수교육대상자 조기 발견 및 진단 평가, 순회교육, 치료지원, 직업교육 지원, 상담 지원, 보조공학기기 지원, 장애영아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도내 특수교육자는 1만 8722명이다. 학교별로는 ▲공사립 27개 특수학교(3386명) ▲일반학교 2318개 특수학급(1만1736명) ▲일반학교 완전통합(2847명) ▲기타 어린이집 등(148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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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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