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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설연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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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민족 최대 명절 '설'이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이젠 잠시 시간을 내어 수도권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보자. 경기도내 박물관과 미술관들도 설 연휴를 맞아 색다른 체험과 전시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놓고 있다.


경기도 대표 박물관인 경기도박물관은 설 연휴기간 '내 친구 구렁덩덩'전을 열고 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뱀과 관련된 우리 민속과 유물 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뱀 관련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뱀을 주제로 한 체험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조작 할 수 있는 '뱀 오토마타'와 트릭아트, 추억의 뱀 주사위 놀이, 뱀 퍼즐 등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체험이 준비된다.


1층 기획전시실은 광활한 미국 남서부 대륙을 누비던 밈브레스 부족의 삶을 알아보는 특별전 '아메리카 인디언의 삶과 문화: 밈브레스 토기와 바구니'를 개최한다. 먼 나라의 옛 이야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민속생활실은 테마전 '엄마랑 아빠랑 어린시절 전통놀이 체험'전을 마련한다. 엄마와 아빠가 어린 시절 즐겼던 놀이인 '땅따먹기', '자치기', '고무줄놀이', '널뛰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전래놀이를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옛 놀이를 하면서 엄마와 아빠의 과거를 공유하며 추억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설 연휴 이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에는 '달집 태우기', '떡메치기', '풍물패 공연' 등 다양한 세시풍속도 즐길 수 있어 2월 한 달 민속놀이와 전통체험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경기도 대표 미술관인 경기도미술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광활함과 원초적 아름다움을 현대적 시각으로 바라본 독특한 아프리카 현대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프리카 3개국 작가 6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프리카 회화와 30개 부족의 앤틱 조각 130여점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일상생활 속 작은 행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미술작품을 통해 '아프리카 미술은 원시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도미술관에서는 일반 네티즌들이 '큐레이터'가 되어 기획한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설 연휴 기간 만나볼 수 있는 '미술에 꼬리달기' 전은 '전시기획=큐레이터 영역'이라는 통념을 과감히 벗고 네티즌들이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전시로 경기도미술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최근 서거 7주기를 맞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을 추모하는 2013 첫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


올 첫 전시 '부드러운 교란-백남준을 말한다' 전은 백남준의 작품들 중 흔하지 않게 그의 정치적성향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과달카날 레퀴엠', '오페라 섹스트로닉' 등 전쟁과 사회적 금기에 저항하며 현대 사회에 문화적 충격을 준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민족에 대한 뿌듯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본 전시는 설 연휴 전인 2월 9일 정식 개막하여 6월 말까지 진행된다. (031-201-8500)


전곡선사박물관은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를 잊게 해 줄 특별기획전 '빙하시대 사람들(Man in Ice Age)'전을 3월 10일까지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얼음 동굴입구를 통과해 혹독한 추위가 지구를 덮었던 '빙하시대'전시장에 들어서게 된다. 빙하시대를 재구성한 전시실에서 얼음속에 갇힌 꼬마 맘모스 '디마'와 거대한 매머드, 털 코뿔소 등 진귀한 거대 화석골격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혹한을 견뎌야했던 인류의 의식주 생활사 등 빙하시대의 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사람들의 투쟁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실 전망대에 올라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는 것도 관람포인트다. (031-830-5600)


실학박물관은 조선의 큰 실학자 순암 안정복을 만나볼 수 있다. '순암 안정복, 우리 역사 이야기ㆍ동사강목'이라는 제목으로 안정복의 저서 '동사강목' 등 8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다.


가난한 선비 안정복이 책을 모아 읽으며 가슴에 벅찬 것을 글로 풀어내어 조선 최대의 역사서 '동사강목'을 만든 여정을 전시로 재현해 놓았다.


또 학자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안정복의 편지도 전시한다. 안정복은 아들에게 준 글에서 행실과 공부를 일치시키고, 친구 사귀는 법까지 자상하게 가르친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사대부가 여성의 교육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여자도 글 공부를 해야한다며 당시 일반적인 관념과는 다른 생각도 설파하는 등 자녀와 찾는다면 좋은 교육기회도 될 것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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