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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설 연휴 트래픽 대비 비상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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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통화량 증가 대비해 기지국 추가 증설..종합상황실 개소·비상근무자 상시 대기 등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6일 열린 주요 임원 회의에서 "짧은 설 연휴기간 고객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만전을 기하자"며 설 연휴 네트워크 소통대책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KT는 이번 설 연휴에 귀향객들이 일시에 집중돼 도로정체와 함께 데이터 통화량도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통화량 집중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네트워크 시스템 증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LTE 기지국을 작년 추석에 비해 380식 추가 증설하고 3G 음성과 데이터 증가에 대비해서도 11만개의 기지국 채널을 증설했다. 데이터의 집중에 대비해서는 다중화 경로를 사전에 확보해 문제 발생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정전, 폭설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에 대비해 8일부터 12일까지를 비상근무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600여명이 상시 대기한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8~11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5000여개 지역에 1300명의 인원을 투입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동 기지국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트래픽 소화 용량을 평소보다 2~3배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설연휴 기간 서울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 고속도로 분기점과 휴게소, 톨게이트, 나들목 등에 통화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의 비상 대기 체제도 갖췄다.


또한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했으며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해 별도의 비상 발전기를 준비해 놓은 상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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