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17일 광주시의회에서…틔움키움 네트워크 등 참여
‘저소득층 아동 치과 주치의 제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의회 강은미 의원은 17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예결위원회실에서 ‘틔움키움네트워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류재인 교수(신구대학교 치위생과)가 서울시 아동청소년 치과 주치의사업에 관한 사례발표를 하고 ▲이병진 교수(조선대 예방치과)가 광주광역시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틔움키움 네트워크’와 함께 시범적으로 치과 주치의 사업을 진행한 일선 현장의 경험을 듣기 위해 ▲이금호 틔움키움 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이승미 해돋이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토론자로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치과 주치의’란 한 명의 치과의사가 다수의 아동·청소년의 주치의가 되어 구강병을 치료하고 더 이상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해주는 의료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치과주치의’라는 개념이 생소하지만 서유럽과 북유럽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과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치과주치의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다.
정해진 금액을 미리 의료기관에 지불하고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주치의제도에서 의사는 치료보다는 관리와 예방에 중점을 둔 진료를 하게 되며, 환자 입장에서도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체득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강은미 시의원은 이같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과주치의 조례안을 준비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의료문제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치과주치의 제도는 사회적 책임, 예방적 효과 면에서 도입이 절실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치과주치의 제도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sungho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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