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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산울림, '검은 고양이', '야간비행' 등 공연

고전을 들려주는 무대 야간비행 팀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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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 바로 '고전'이다.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저 유명한 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일상에서도 즐겨 사용한다. 세르반테스 작품 '돈키호테'의 주인공이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에피소드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러나 이중 진득하게 앉아 작품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찬찬히 음미한 사람은 드물다. '고전'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멀다.

소극장산울림의 2013년 첫 번째 기획프로그램 '산울림고전극장 - 고전 읽는 소극장'은 수준 높은 고전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공연이다. 문학과 무대언어의 만남이란 콘셉트로, 연극계의 촉망받는 4명의 젊은 연출가들인 극단 여행자의 이대웅, 극단 작은신화의 정승현, 극단 청년단의 민새롬,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 연출이 참여했다.


이들이 선택한 작품으로는 추리소설의 창시자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심술궂은 어린 악마', '모렐라'가 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인 '검은 고양이'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돼있는 악마성을 섬뜩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무대에서는 '입체소설낭독공연' 형식으로, 단 한 명의 배우가 등장해 독백으로 극을 진행한다.

일본 작가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도 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흑백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하나의 사건을 각 등장인물이 전혀 다르게 해석하게 되는 '기억의 주관성'에 관한 이야기다. 관객들은 엇갈린 증언에 진실의 실체에 다가가지 못한다. 이때부터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각자의 기억이 서로 다르면서도 그 각각이 모두 개연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를 두고 '라쇼몽 효과'라고 부르게 됐다.


한 외판사원이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가 돼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도 무대에 오른다. 평소 열심히 일하던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벌레가 되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가족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과정도 서늘하다. 순수 연극만을 고집해온 극단 '작은신화'가 맡았다.


'어린왕자'로 유명한 생떽쥐베리의 작품 '야간비행'은 극단청년단이 무대에 올렸다. 작품은 야간 항공 우편이 처음 창설되던 당시,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우편물을 운반하던 항공우편국 직원들의 비행과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고전으로는 유일하게 현진건의 단편 '새빨간 얼굴'이 선보인다. 당대 문인들에게 '조선의 체홉'이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문장과 구성의 짜임새가 뛰어났던 현진건의 작품을 양손프로젝트가 맡아서 진행한다. 산울림 극장 관계자는 "극장 개관 28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낭독 공연을 기본 틀로 한다"고 설명했다.

고전을 들려주는 무대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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