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는 창립 후 꾸준한 기술개발 및 고부가 강재 판매에 힘써 왔다. 올해 자동차강재 글로벌 시장에서 750t을 판매해 전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조선용 후판과 전기강판 등 고부가 철강 제품이 포스코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제 포스코는 차세대 먹거리로 미래 성장시장인 에너지강재 부문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에너지강재 판매 전망은 230만t(세계 시장점유율 7%). 2020년까지 800만t(점유율 16%)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에너지강재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자동차용 강판 못지않게 세계 최고ㆍ일등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에너지산업용 강재시장 선점을 위해 포스코건설ㆍ대우인터내셔널ㆍ성진지오텍 등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의 에너지 산업용 강재 비전달성을 위한 실행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체계 구축 ▲포스코형 원천기술 확보 ▲글로벌 넘버원 생산능력 유지와 최고 품질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가 그것이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해 9월 다국적 오일 메이저 기업인 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추진 중인 석유ㆍ가스개발 분야에 사용될 에너지용 특화 강재 공동개발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울러 후판 800만t 생산체제와 고급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제반 설비투자로 고품질 제품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는 파도가 심한 극한지 바다에서도 깨지지 않는 해양구조용 후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영하 40도에서 용접부의 성능을 보증할 수 있는 고강도 후판을 공급하고 있는데 향후 영하 60도에서도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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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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