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3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기준 2조원 규모인 로봇 시장을 2022년 25조원의 주력 산업으로 키운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홍석우 장관과 로봇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10년의 로봇 정책 방향을 담은 '로봇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우선 인간과 로봇이 함께 하는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10년 동안 3500억원(잠정)을 투입해 4대 로봇 대형 도전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사업을 보다 구체화 해 내년 7월 예비 타당성 조사 시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4대 과제는 사회적 파급 효과와 기술적 도전 등을 고려해 ▲극한 재난 대응 로봇 개발 ▲로봇 헬스타운 조성 ▲인간협업형 로봇 공장 구축 ▲인간친화형 가사 지원 로봇 개발 등으로 정했다.
지경부는 로봇에 서비스와 콘텐츠를 접목하고 로봇 사업을 2022년까지 25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안전성·윤리성을 강조하고 로봇 융합·활용·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 로봇 연구·보급 중심으로 된 '지능형로봇 개발·보급 촉진법'을 '로봇 활용 사회 기본법'으로 전환하는 안도 검토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2차 지능형 로봇 기본 계획(2014∼2018)'을 세워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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