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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편한 사이라지만 어떻게 처제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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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편한 사이라지만 어떻게 처제한테" (출처: KBS 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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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처제를 유별나게 챙기는 남편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남편이 바람났다'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 나온 아내는 "남편이 처제, 즉 저의 여동생들에게 과한 사랑을 보이고 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밤마다 여동생을 데리고 심야영화를 보러 가고, 손을 꼭 잡고 쇼핑을 했다. 아내가 버젓이 옆에 있는데도 엘리베이터에서 여동생에게 백허그 하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이 심지어 내 동생들에게 '안아달라, 뽀뽀해달라'며 입술을 내밀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다른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처제가 편하고 좋아서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 "동생들에게 뽀뽀를 해달라고 했다"는 아내의 폭로에 대해서는 "내막이 조금 다르다"며 "아기를 힘들게 재워놓으면 처제들이 아기한테 자꾸 뽀뽀해서 깨우길래 그러면 내가 뽀뽀를 해버린다는 식으로 장난 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남편의 행동이 '상식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HHH**는 "사랑과 전쟁에 나갈 소재같다"고 비꼬았고 @SNS**는 "나라도 정말 화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 sil**는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결혼하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예의는 지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또 "처제들도 형부가 그러면 언니 생각해서 정색하고 그러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wld**), "사연만 듣고는 법원가야되는 문제 아닌가 싶었다. 진짜 상식밖이다"(eda**)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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