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찬 바람이 불면,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할 때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찬 바람이 불면,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할 때 렁록만, 써니 럭 감독이 공동연출한 홍콩 경찰 조직 내의 내통자에 대한 영화 <콜드 워>가 제 17회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AD


가을과 함께 축제도 시작된다.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모습이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BIFF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지 벌써 1년. 지난해가 BIFF 제 2막의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그 새로운 막을 더 공고히 다져야 할 중요한 시간이다. 제 17회 BIFF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번 BIFF를 한 눈에 훑을 수 있도록 올해만의 특징과 주목할 만한 작품, 부산을 빛낼 스타 감독과 배우를 소개한다. 개, 폐막식 예매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오는 24일 오후 5시부터 (인터넷 예매만 가능) 시작되고, 일반 예매는 다음 및 부산은행의 전 영업점 창구와 ATM, 폰뱅킹을 통해 26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니 이제 부산으로 떠날 준비를 시작해보자.

찬 바람이 불면,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할 때

17th BIFF
두 번의 주말: 올해 BIFF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제 기간이 기존보다 하루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10월 4일 목요일부터 13일 토요일까지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BIFF를 찾는 관객들은 부산에서 두 번의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이 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그 다음해엔 하루를 더 늘리는 것도 고려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한 ‘영화의 전당 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지적된 건물의 부실함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센텀시티의 편의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 공언했다.
돌아온 남포동: 이번 BIFF는 영화제의 역사를 간직한 남포동 BIFF 광장에서 한국의 고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상영될 예정이며 <청춘쌍곡선>처럼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중심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상영관이 해운대로 집중돼 아쉬웠던 관객들에겐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10_LINE#>
찬 바람이 불면,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할 때 김성홍 감독의 <닥터>

Must see
BIFF Pride: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화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개막작인 렁록만, 써니 럭 감독의 공동연출작 <콜드 워>와 함께 폐막작인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의 <텔레비전>은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아시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방글라데시 영화”라며 자신 있게 소개한 작품이다. 또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BIFF의 지원을 받은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작품 <정원사>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눈에 띄는 영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사이코패스인 성형전문의를 통해 성형수술이 일반화된 한국 사회를 파헤친 김성홍 감독의 <닥터>가 김창완의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서는 급속도로 영화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장위엔의 <베이징 양아치> 등이 포함됐다. 그밖에 감독 유지태의 장편 데뷔작 <마이 라띠마>, 올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 탈레반 정권을 피해 살아남은 아프가니스탄 영상자료원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10_LINE#>
찬 바람이 불면,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할 때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Welcome to Busan
탕웨이와 곽부성: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개막작 <콜드 워>에 출연한 배우 곽부성과 양가휘를 비롯해 탕웨이는 개막식 사회자로,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와 <구구는 고양이다> 등에 출연한 일본 배우 카세 료는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서 소개되는 <사랑에 빠진 것처럼>으로 부산에 온다. <도둑들>의 임달화와 <위험한 관계>의 장백지, 장쯔이, 장동건 등도 1차 게스트 라인업에 포함됐다.
와카마츠 코지와 아그네츠카 홀란드: 유명 감독의 방문도 눈에 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게 된 일본의 와카마츠 코지는 <감각의 제국>, <황야의 다치와이프> 등의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영화계에 때로는 놀라움을, 때로는 감동을 준 감독으로 올해 76세의 고령에도 3편의 작품을 발표했다”며 수상 이유를 전했다. 또한 구로사와 기요시, 아그네츠카 홀란드, 허진호, 고바야시 마사히로 등도 부산을 찾는다.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