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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화 경기중기센터대표 "중소기업에 비전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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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창립 15주년을 맞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기화 대표(사진). 지난 2008년 부임 후 4년째 경기중기센터를 이끌고 있는 홍 대표는 명실상부한 경기도내 300여 개 산하기관 중 가장 성공한 기관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2012년 경기도 31개 산하기관의 CEO 중 유일하게 S등급 평가를 받은 것만 봐도 그렇다. 경기중기센터는 홍 대표 부임후 매년 2만개 정도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설립당시 480여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할 때 50배 이상 외형성장이 일어난 것이다.


이 같은 외형성장은 G-창업프로젝트, 청년프론티어창업, 창업보육센터, 신제품개발센터, 패밀리클러스터 사업을 통한 창업 및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창업지원 전문기관 중기청 평가 S등급을 받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홍 대표는 특히 '1국1실3부2과' 36명으로 시작했던 조직을 현재 '4본부(1센터 포함) 20부서(1실 17팀 2지소)'로 확대했다. 예산도 459억 원으로 설립당시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이런 괄목할 만한 성과 덕분에 전국에서 경기중기센터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홍 대표는 이런 결과들이 직원들과 경기중기센터를 믿고 도움을 요청하는 도내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경기중기센터 15주년을 맞았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경기중기센터 창립 15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항상 함께해 준 도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997년 7월 1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기업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설립당시 36명 직원으로 경기도 전역을 담당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121명의 직원과 해외 7개 GBC 개소, 국내 북부, 서부, 남부지소 운영 등질과 양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경기중기센터가 짧은 기간 내에 눈부신 성과를 달성한 것은 제 개인의 능력이라기보다는 모든 임직원의 팀워크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창립 초창기와 비교해 볼 때 경기중기센터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나.

▲지난 15년 동안 경기중기센터는 총 17만 2949개사에 지원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2만여 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설립초기 483개 사에 그쳤던 지원기업과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경기도의 경제시책에 부응해 중소기업의 창업, 제품상용화, 인력 및 교육, 수출 및 판로개척지원 등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지원을 시스템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하게 된 점도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또 G-Biz114를 통해 지원신청 접수를 온라인으로 바꿔 지원신청의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중소기업의 문턱을 낮췄다. 여기에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북부, 남부, 서부 등에 지소를 세워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해온 것도 성과로 꼽고 싶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요?


▲기업의 성장ㆍ발전 가능성 여부는 해외시장 확보에 있다. 특히 우리경제는 G20국가 중에서도 수출의존도가 가장 높은 만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2008년 대표 부임 후 1개 팀에서 담당하던 수출지원 업무를 1개 본부 3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시장의 북부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심양에 GBC를 추가 설치해 BRICs지역 등 총 7개 GBC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외 G-FAIR를 전국 16개 시도의 모든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 전문박람회로 확대해 이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바이어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시장개척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GTC-LA 개소 이후 올해는 GTC-뉴욕을 개소하여 부지역 특화산업 판로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이 높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시장 현지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중기센터에서 기업지원을 위해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중소기업 문제는 한국경제의 '지속가능성장' 여부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희 센터는 앞으로 경기도의 기업육성방향과 맥을 같이해 체계적인 '성장단계별 정책지원 추진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정책조사실을 신설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통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런 정책조사를 통해 양극화문제, 고용없는 성장문제, 성장잠재력 악화문제 등의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명품중소기업 육성 등 경기도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에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도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경기 침체의 여파로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해지면서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극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1인당 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하며 '20-50클럽'에 가입한 것은 중소기업의 창조적인 도전정신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기중기센터는 이런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앞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3만 2000여개의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중기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잃지 않겠다. 따라서 기업들도 언제든지 어려운 부문이 있으면 중기센터 문을 과감히 두드렸으면 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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