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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을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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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청장 등 8개 단체장들 중랑천 낚시금지 선포식 31일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하천 유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31일 오후 3시 석계역 인근 중랑천 둔치에서 낚시금지 선포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의정부시장과 노원구청장 도봉구청장 중랑구청장 동대문구청장 도봉구청장 중랑구청장 동대문구청장 광진구청장 성동구청장 성북구청장 등 중랑천 유역 8개 기초자치단체의 시장과 구청장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장은 앞선 지난해 6월 하천오염 방지와 생태계 복원, 주민휴식공간 조성 등을 목적으로 중랑천 생태하천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살리는 우리의 선언’ 발표


31일 선포식에서 자치단체장들은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살리는 우리의 선언’을 통해 하천을 오염시키는 낚시를 금지하는 데 함께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힌다.


특히 단체장들은 ▲상류와 하류가 조화를 이루는 중랑천 정화 관리 ▲강 살리기 주민활동 지원 ▲주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시 하천문화 창조 등을 위한 결의문을 한 구절씩 직접 낭독한다.


아울러 이날 각 자치단체별 중랑천지킴이 대표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된다.


중랑천 지킴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적행위인 낚시 금지와 이의 범시민적인 인식 환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이어 자지단체장과 함께하는 ‘꽃잎 배 띄우기’ 이벤트가 열린다.


성북구 내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극단 날으는 자동차’는 사랑받는 중랑천을 주제로 낚시꾼, 중랑천의 여신, 운동하는 시민, 어린이 물고기 왜가리,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주부 등이 등장하는 콩트도 선보인다.


선포식에는 자치단체장들 외에도 8개 자치단체에서 각 10명씩 모두 80명의 중랑천 지킴이를 비롯 지자체별 녹색환경정책추진위원, 그린스타트네트워크 회원, 자율방재단, 녹색환경실천단,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포식에 바로 이어 KBS 라디오 박해상의 현장 노래방도 펼쳐진다.



◆중랑천 생태하천복원 용역착수보고


낚시금지 선포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에서는 ‘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린다.


위탁 수행기관이 ‘중랑천 환경생태 현황 및 생태적 복원방향’에 관한 용역의 주안점과 실행방안 등을 보고한다.


또 각 자치단체장들이 중랑천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용역은 9개월 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각 자치단체들이 나누어 맡는다.



◆“중랑천은 350만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하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낚시와 더불어 이뤄지는 취사와 음주, 그리고 낚시 부산물로 인해 하천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철새와 물고기를 위한 생명의 터전이자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중랑천을 변모시키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낚시금지선포식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중랑천 유역 350만 시민들이 함께 누려야할 하천이기에 낚시 동호인들도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각 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중랑천에서 낚시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현재는 단속이 아닌 계도 활동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중랑천 유역 자치단체들은 낚시 금지를 위한 시민 의식변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는 실질적인 단속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중랑천은 한강 지류 가운데 하나로 경기도 양주에서 발원해 의정부시를 거쳐 성동구 금호동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길이 34.53km(서울 구간 20.47km), 평균 폭 150m(최대 폭은 330m) 하천이다.


8개 자치단체 해당 구간은 의정부시가 8.6km로 가장 길고 이어 노원구(8.3km), 도봉구(6.1km), 동대문구(5.6km), 성동구(5.4km), 중랑구(5.1km), 광진구(1.6km), 성북구(0.8km) 순이다.


성북구 환경과(☎920-337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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