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탓에 대부분 한산, 5천만원 미만 고객들 큰 걱정 안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임혜선 기자, 구채은 기자, 나석윤 기자]$pos="C";$title="";$txt="";$size="300,225,0";$no="201205061241195310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6일 저축은행 퇴출 명단 발표에도 시장은 비교적 침착한 분위기다.
휴일(일요일)인 점도 있지만 1차와 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통한 학습효과로 인해 차분했다.
이날 오전 영업정지가 발표된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서울 지역 지점은 고객 몇몇 만이 지점을 방문하는 정도였다.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항의를 하거나 질문을 하는 고객은 없었다.
또 해당 저축은행 지점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분주히 서류 등을 정리할 뿐 고객과의 이렇다 할 마찰도 없었다.
솔로몬저축은행 대치지점을 찾은 한 70대 여성은 "지난 4일 영업정지 가능성 소식을 듣고 지점을 방문했지만 600번대 번호표를 받아 돈을 인출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 여성은 "5000만원 이하 예금이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을 찾을 수 있지만 돈이 당분간 찾을 수 없게 돼 좀 답답하다"고 말했다.
업계 1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솔로몬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다며 이 여성은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솔로몬저축은행 마포지점 역시 분위기는 차분했다.
지점을 찾은 50대 남성은 "지난주 금요일에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다는 소문이 퍼져 지점을 방문했었다"며 "예금을 뺄까 생각도 했지만, 급한 자금이 아니라 일단은 두고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인 2000만원을 예금해 둬 큰 문제는 없을 같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금리 때문에 불안해하면서도 이 저축은행에 맡긴 사람이 많다"며 "다들 불안해했기 때문에 큰 자금인 경우 가족 명의로 각각 나눠 5000만원 이내로 예금했다"고 전했다.
5000만원 한도에 맞춰 입금해뒀다는 50대 여성은 "영업정지는 예상하긴 했지만, 오늘 지점을 방문하면 영업일이 아니더라도 고객이나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 해 찾아왔다"며 "앞으로 고객들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번에는 2000만원 한도로 먼저 가지급금을 지급하는 등 바뀐 절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수시 퇴출 정책에 대해서 불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휴일 이후 해당 저축은행에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실제 솔로몬저축은행 마포지점이 지난 4일 나눠준 번호표는 1000번이 넘었다. 4일 처리된 번호표는 500번대에 그쳤다. 번호표를 들고 있는 고객 500여명이 한 주가 시작되는 7일 월요일 대거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5000만원 이상 예금ㆍ적금 고객 및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고객들의 거센 항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로몬저축은행과 함께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지점들 역시 분위기는 엇비슷했다. 휴일인 탓에 많은 고객들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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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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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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